어제 국선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단전호흡을 이야기 했는 데
오늘은 이것에 대해 내 나름의 썰을 풀어 보기로 하자.
흔히 너 요즈음 무슨 운동하느냐고 물을 때
'숨쉬기운동'이라고 답하면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뜻인 데
알고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숨쉬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숨쉬기 운동을 하고 있다면 가장 중요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찌기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석문호흡법이니, 석존의 호흡법,
그리고 단전호흡, 등 여러 호흡법을 살펴보니 모두 그 근본은 같았다.
단전호흡법이라 통칭할 수 있는 데 이즈음 색소폰을 불 때에도
또는 무슨 운동을 할 때에도 항상 단전호흡이 그 중심에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도 나로서는 아직도 단전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그저 숨을 쉬는 원리가 허파, 즉 폐포에 외부공기를 받아들여
내부에서 발생한 탄산가스와 교환작용을 하는 것이므로
허파아래 위치한 횡경막을 아래로 내려뜨려 숨을 들여마시고
또한 횡경막을 밀어 올려 몸안에서 생성된 가스를 내보내는 것이
코로만 호흡하는 것 보다도 확실하다는 것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어렸을 때 배운 윗 그림과 같은 실험이
우리 호흡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사실이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어렸을 때 이미
무지하게 중요한 것을 배운 거였다.
단전호흡 즉 복식호흡이라는 방식으로 횡경막을 보다 많이 움직이게 하여
호흡하는 것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
특히 기가 자꾸 위로만 올라와 결국에는 목으로 숨을 쉬다가
죽어가는 인간임을 상기해 볼 때 (목숨이 끊어 졌다고 하자너.)
자꾸만 호흡을 아래로 내려 보내려는 복식호흡은 정말 좋은 것이다.
단전호흡을 중심으로 하는 국선도 수련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처럼 매우 중요한 호흡을 연마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집안을 뒤져보니 전에 사두었던
'국선도 강해'(허경무 저, 밝문화미디어)라는 책이 나왔다.
연휴동안 좀 읽어 봐야겠다.
===<복식호흡에 대한 참조가 될 만한 글 한편 >=====================
복식호흡은 건강을 극대화한다
숨쉬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고, 되찾을 수도 있다. 너무도 자연스러워서 누구도 의식하지 않는 ‘숨쉬기’ 속에 건강의 비밀이 있다. 체내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알려지면서 요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복식호흡법’. 시간과 돈 들이지 않는 알짜배기 건강보험 복식호흡에 대해 알아본다.
장수 동물을 관찰하면서 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고래, 거북, 코끼리 등 장수 동물은 예외 없이 모두 느리고 깊게 호흡한다’고 말한다. 사람과 가장 유사한 포유류인 고래는 최고 수명 120세. 숨을 한 번 들이쉰 상태로 물속에서 30분 견딜 수 있을 만큼 긴 호흡의 지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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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이란? :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나오는 호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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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숨을 크게 한 번 쉬어 자신의 호흡을 체크해보자. 숨을 들이쉴 때 배가 들어간다면 흉식호흡, 배가 나온다면 복식호흡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흉식호흡을 한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아기 때에는 누구나 다 복식호흡을 한다. 새근거리며 잠자는 아기를 보면 배가 불룩 솟았다가 내려오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이 곧 복식호흡을 한다는 증거다. 걸을 수 있게 되면서부터 복식호흡과 흉식호흡을 같이 하다가 흉곽이 발달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호흡법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고 한다. 흉식호흡은 얕고 빠른 호흡, 복식호흡은 느리고 깊은 호흡이다. 즉 깊고, 느리고, 고른 호흡을 익히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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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 = 횡경막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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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이라고 해서 배로 숨쉬는 것은 물론 아니다. 뇌호흡이 뇌로 숨쉬는 것이 아니듯 말이다.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숨은 폐로 쉬는 것이다. 공기주머니인 폐는 풍선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숨을 들이쉬면 부풀어오르고, 뱉으면 쭈그러든다. 그런데 폐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운동할 수가 없고 늑골(갈비뼈)과 횡경막(가슴과 배를 나누는 얇은 막) 이 도와줘야 호흡운동을 할 수 있다. 복식호흡법으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면 흉식호흡에 비해 횡경막이 더욱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그러면 가슴속 공간이 더 넓어지고, 폐는 산소를 가득 머금고 맘껏 부풀어오를 수 있다. 숨을 내쉴 때도 횡경막이 최대한 폐 쪽으로 올라붙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충분히 방출시키면서 쪼그라들 수 있게 된다. 결국 복식호흡은 횡경막호흡이며, 호흡 시스템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호흡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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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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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에너지원이 산소다.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면 아무리 영양 섭취를 잘 해도 연소가 안 돼 에너지로 전환할 수 없고, 불완전 연소물인 노폐물만 축적되어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독일의 유명 의학자 오토 월드는 ‘산소 결핍에 의한 장애는 현대 의학에서는 상식’ 이라면서 암이나 심장병도 세포 내 산소 부족 때문에 생긴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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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을 감소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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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내의 에너지대사 즉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듦으로써 체지방을 감소시켜준다. 복식호흡을 시간 하는 것은 걷기 25분, 자전거타기 35분을 한 것과 동일한 양의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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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기능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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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움직이는 심장의 유일한 에너지원은 관동맥에서 주입되는 산소. 그러므로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히 산소를 흡입해야 한다. 복식호흡은 횡경막을 상하로 많이 확장 및 수축시키므로 무엇보다 산소 섭취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해준다. 즉 폐활량이 커지고,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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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우울증 등 불안장애를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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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신경이 활발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하는 등 심신이 긴장하게 된다. 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심장박동이 진정되고,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근육이 이완되고 심신이 편안해진다. 무엇보다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복식호흡을 30분쯤 하고 뇌파를 검사해보면 알파파가 나온다고 한다. 알파파란 근육이 이완되고 마음이 편안하고 의식이 집중된 상태에서 측정되는 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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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을 하면 정신이 맑아져 집중력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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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으로 몸과 마음의 반응이 달라지는 것은 결국 복식호흡이 자율신경을 조절한다는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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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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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을 하면 혈중 지질 상태를 개선해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 계통의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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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을 떨어뜨려 고혈압 치료에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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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을 하면 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압이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말초식호흡이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저항이 감소되면 결과적으로 혈류속도가 느려져 혈압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실제 고혈압 환자에게 복식호흡을 연습시키고 난 다음 30분만 지나도 혈압이 낮아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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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은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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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가슴이 아니라 배를 부풀어오르게 한다. 코를 통해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면서 배를 내민다. 이때 어깨와 가슴이 올라간다면 복식호흡 아닌 흉식호흡을 하는 것이다. 손을 배에 올려보면 배가 불룩거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평소 자신의 호흡보다 길게 들이마신다. 들이마실 때보다 길게 호흡을 내뱉는다. 숨을 잠시 멈춘 후 역시 천천히 배가 쑥 꺼질 정도로 숨을 내쉰다. 복식호흡의 포인트는 들숨보다 날숨을 2배 정도 길게 하는 것이다. 만약 3초간 숨을 마셨다면 6초간 숨을 뱉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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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수준으로 복식호흡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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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연습한다. 호흡 연습 시간을 따로 정해놓고 지키려다 보면 금세 시들해질 수 있으므로 언제 어디서나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멍하게 앉아 있기 쉬운 대중교통 수단 안에서, TV를 보는 동안이 틈틈이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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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복식 스텝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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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닥에 편안히 눕고 두 눈을 감는다.
초보자들이 연습하기에 가장 좋은 자세다. 바닥에 몸을 맡기듯이 근육을 이완시킨다.
2. 한 손은 배 위에, 다른 손은 가슴에 올려놓는다.
손으로 호흡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손이 아니라 두꺼운 책을 올려놓아도 좋다. 배의 근육을 단련시키면 복식호흡이 더욱 쉬워지기 때문이다.
3. 코를 통해 천천히, 가능한 한 깊게 숨을 마시면서 배를 최대한 내민다.
배가 부풀어오르는 것을 손으로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숨을 들이마셔야 한다. 이때 어깨와 가슴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숨을 잠시 멈춘다.
숨을 최대한 들이마신 상태에서 1초 정도 숨을 멈추면 호흡법을 연습하는데 도움이 된다.
5. 숨을 뱉어 배를 완전히 수축시킨다.
코나 입을 통해 천천히 배가 쏙 들어갈 정도로 숨을 내쉰다. 입을 벌려 ‘후~~’하고 소리를 내듯 숨을 뱉어도 된다. 들숨과 날숨의 비율은 1:2 정도가 되어야 하지만, 초보자는 이 간격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길게 내뱉는다는 생각으로 호흡한다.
6. 차츰 횟수를 늘려간다.
처음엔 1분에 10회 정도, 차츰 익숙해지면 1분에 6~8회 정도씩 호흡한다. 하루에 3번, 한번에 3분씩만 해도 2주쯤 후에는 몸이 가뿐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