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쫀하게 채송화 싹 하나 올라온 것을 보고 기뻐하고 있는 사이에
이 세상에서는 무척 재미있는 사건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더구만.
김학의씨는 성접대 동영상에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자신의 명예가 훼손되었다며 사퇴를 해버리는 결기를 보여주셨어.
남은 인생 이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 보이겠다고 씩씩대며...
굉장히 깨끗하고 순진무구한 사람을 우리들이 오해한 게 틀림없어.
사실 남자로서 그 정도 재미있게 노는 게 뭐 그리 잘못이야.
아마 원주지역에서 뱃짱 좀 있고 힘깨나 쓰는 사람들중
나름 지역유지가 초대하는 머찐 별장에 못 가보는 녀석이 쪼다지...
우리 사회 군자들 계층에서는 이런 인식이 보편화 되어있는 게 사실 아닐까?
발뺌하는 김학의씨에 비하면 김용만씨는 정말 호감이 가더만.
도박한 사실 대부분 인정하고 자숙하는 의미로 당분간 방송접겠다고 했자나.
뭐 알려져 버렸으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 나는 충분히 이해해 주고 싶어.
유명인사가 겪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을 좀 탕진했다?
그런 것 가지고 열올리는 사람들 대개 노름의 맛을 모르는 쫌생이 들이야.
솔까말 우리끼리도 가끔 라스베가스나 강원랜드에 가서
멋지게 놀고 왔다고 자랑하는 사람 있으면 부러워 하자너.
내가 정말로 나쁜 놈들이라고 생각하는 부류는 원세훈이 같은 녀석이야.
국정원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매국노 수준의 역적같은 짓을 한 사람.
자신의 반대편에겐 좌빨이니 종북세력이니 하는 딱지는 붙여대면서
진짜로 북한에게 유리한 짓을 하는 놈이 원세훈이같은 녀석이야.
국정원을 우스개꺼리로 만들어 버리고 무용지물화 해서
툭하면 북한놈들에게 사이버공격이나 당하게 만들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붕괴시키는 핵심 좌빨에, 핵심 종북세력인 녀석이지.
더 웃기는 것은 언론들이 하고 있는 짓이야.
궁민들 수준에 맞추려다 보니깐 그렇다지만
정말 중요한 국정원의 선거개입 사건 등에 비중을 두지 않고
선정적인 사건에 대한 추측성 보도에나 역점을 두고있는 대한민국 언론.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나도 참 멍청한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뭐 잘났다고 이런 글을 블로그에 올리는 건지?
모난 돌이 정맞는다고 요령껏 머리 굴리며 살아야 하는 데...
김병관씨가 사퇴하기 전에 보도된 기사에서 발췌한 건데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표시하고 있는 사람은 딱 세명.
(그중에서도 두명은 무뎁뽀 찬성하는 사람으로 이번 사퇴로 x됐지만...)
대한민국 국방을 누가 맡느냐가 뭐 그리 중요해?
눈치봐서 자신의 입장을 결정하는 게 중요한 거지.
풍향에 따라 입장을 결정하는 게 유리한 것이라는 저 지혜로움을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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