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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1. 13:16 취미활동

전주에 내려와 처음에 색소폰 연습을 시작할 때

가끔 본가에 들러 아버님앞에서 색소폰을 불던 때가 있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실력이 별로 보잘 것 없는 수준이었는 데도

아버님은 형수가 색소폰으로 밥벌어 먹고 살 수준이 되었다며 무척 좋아하셨다.


오랜 투병생활에서 온 치매 증세에 기억력이 현저하게 감퇴하셨음에도

앞서 언급한 노래 몇곡은 박수까지 치면서 따라 부르곤 하셨다. 


최근에는 병원에 입원하신 탓도 있었지만

병원에 가시기 전에도 상당기간 색소폰을 자주 불어드리지 못했는 데

예전 처럼 흥겨워 하시지 않는 데다가 

사실은 내가 이래 저래 자주 찾아뵙지 못한 데에 그 원인이 있었다.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좀 더 자주 찾아뵙고 색소폰을 불어드릴껄 하는 생각이 들어

얼마 전 연습실에 가서 아버님이 좋아하시던 곡들을 중심으로

노래 몇곡을 녹음해 보았는 데 


내가 유명인사라면 이걸로 헌정음반을 하나 만들어

그동안 신세진 분들과 이번 상사에 조의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한장씩 나눠주고 싶은 데 실력도 보잘 것 없는 데다가

그럴만한 인물도 되지 못하므로 여기에 공유파일로 올려본다.



From shim hs:

"아버님 헌정 음반"

테너색소폰-가요을(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s://www.dropbox.com/l/EorRHO8j3AMF8s39FQSHVe


(shim hs shared these files using Dropbox. Enjoy!)
© 2013 Dropbox



수록곡은 총 21곡으로 통째로 다운로드를 받으시던지

좋아하는 곡만 선택하여 다운로드 받아 CD로 구우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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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3. 6. 20. 22:48 그나머지

요즈음 전주 외곽지역에 나가보면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에 대한

각종 단체들의 찬반의사 표시 플랭카드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문제는 과거 20여년전 부터 거론되어 온 것으로

찬성측 의견은 낙후된 전북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있는 광역시 하나가 형성되고 

또한 행정상의 효율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반대측 의견은 주로 완주군내에서 나오고 있는 데 

전주시와 통합될 경우 농촌에 주어지던 각종 혜택의 축소와 

도시지역이 되면 세금상의 부담 증대 및 여러모로 차별대우를 받을 수 밖에 없으며

완주군수와 전주시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세히 알 길은 없으나

주변 분위기를 보면 찬반의 대립이 매우 팽팽한 실정이며

투표일인 6월 26일이 가까워 지면서 찬성측 의견이 다소 우세해 지고 있는 것 같다. 


투표 결과 주민의 1/3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유효투표수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통합이 확정된다.


학창시절 경제통합의 효과는 배웠어도

도시통합의 효과에 대해서는 배워본 적이 없어 인터넷을 뒤져 보았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창원, 진해, 마산이 도시통합을 하였다는 사실 외에는

학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효과나 기준 등에 대해 분석한 자료는 없는 것 같다.


마진창이 통합된 이후 차별대우 문제와 관련된 각종 잡음이 나오고 있는 반면

통합이 되었기 때문에 그 효과가 좋다는 결과는 확인할 방법이 별로 없어

답답한 실정이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행정이나 예산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도시통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통합찬성 홍보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8KEAywdbruE&feature=youtube_gdata_player



완주군의회 전주.완주 통합반대 기자회견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HdkUBNxx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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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3. 6. 19. 18:35 진실탐구

조그마한 밭뙈기에 감나무 몇그루를 심어놓고 보니

전에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던 일기예보와 장마전선 등에 신경이 쓰인다.

밭농사에는 비가 한번 내려주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마운 거다.


지난 주에 뙤약볕이 내리쬐더니 이번주 초부터 장마가 시작된다 해서

은근히 기대를 걸었는 데 월요일 아침에 말짱 날씨가 개인 거라.

그래서 비가 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불안한 마음이 들더만.

거 마른 장마라는 것도 있자나.


그러고 보니 장마에 웬놈의 마른 장마라니..

비가 오지 않는 장마?

전에는 그냥 흘려 넘겼는 데 이게 상당히 신경이 쓰여 인터넷을 찾아보니


장마란 남쪽에서 북상하는 따뜻한 북태평양 기단과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디찬 오오츠크해 기단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만나

서로 세력이 비슷하다 보니 힘겨루기를 하느라 

정체상태를 보이며 형성하는 것이 장마전선이며


두 기단이 만나게 되면 찬 성질을 가진 오오츠크해 기단 위쪽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진 북태평양 기단이 올라타게 되면서 물방울이 맺혀

다량의 비를 쏟아내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비가 오지 않아도 장마전선이 형성된 상태면 장마랜다.


시간이 흐르면 세력다툼을 벌이던 두 기단중에서 오오츠크해 기단이 약해지고

북태평양 기단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장마전선이 소멸하게 되는 데

이는 북반구에서 여름철에는 태양 에너지를 많이 받아 가열되므로

당연히 북태평양 기단이 기세를 올리게 된다는 것.

그래서 장마가 끝나면 축적된 습기에다 

북태평양 기단이 한껏 승리의 자축연을 펼치므로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한다.


각설하고 비가 오지 않을 것 같던 날씨가

월요일 저녁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더니

어제는 종일토록 비가 내렸고 오늘은 다시금 날씨가 말짱 개었네.

순식간에 북태평양 기단이 태양열의 도움을 받아 K.O.승 해버린 건가?


아무튼 비가 멎었길래 밭에 한번 나가 봤더니

역시 잡초는 왕성하게 자라고 있고

죽은 것 같던 감나무에서도 이제야 새순이 돋아 나오는 것도 있드만...


충분히 내린 비와 뜨거운 태양열이 식물의 성장에는 정말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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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