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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방치해 두었던 블로그에 찾아왔다. 

황성옛터 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퇴직 1년여를 앞두고 이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에는  매일 한 편씩 글을 포스팅하겠다는 결심을 공표하고 열씨미 글을 썼던 적이 있었는 데 이 결심이 무너지고나자 몇달에 걸쳐 블로그를 들르지도 않을 정도로 무심해져 버린 것을 보면 나라는 인간은 역시 어떤 사실을 공표하고 '남의 시선' 이라는 타율에 의존하여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인가 보다.


그래서 오늘 다시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편 이상 블로그에 글을 올리겠다.'고 공표해 본다. 이렇게 결심하게 된 요인으로는 지난 8월 26일자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이름이 길다.. 앞으로는 전북장학숙이라 부르겠음) 원장에 부임하였는 데 조직을 운영하는 책임을 맡게 된 입장에서 장학숙 입사생들을 비롯한 조직의 구성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이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 전북장학숙은 지방에서 뽑혀 올라온  인재들과 각종 고시 1차시험에 합격한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데 학업에 시간을 쪼개써야 할 입사생들에게 원장이 소통을 해보겠다고 대들면 누가 좋아할 것인가? 부임하면서 입사생들과의 접촉시간을 늘리고자 매일 오후 4시 이후에는 원장실 문을 개방하고 면담을 원하는 학생들은 제한없이 원장실을 찾아달라고 하였으나, 글쎄다. 현실적으로 얼마 정도의 효과를 거둘지는 아직은 미지수라 생각한다.


이전에 썼던 글들이 다소 근천스럽고 부끄러운 면이 없지 않으나 나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전 글들을 걍 그대로 두고 앞으로는 장학숙 활동이나 나의 소소한 감정들을 이곳에 털어놓음으로써 현실적 여건에 의해 소통에 장애가 되는 점을 극복해 보자는 것이다. 



전북장학숙 정문 양켠에 피어있는 능소화 - 예전에 문과에 장원급제한 사람이 귀향길에 오를 때 머리의 관에 꽂던 꽃이라서 '어사화'라고 부르기도 함.

 


20여년의 역사를 지닌 장학숙 입구 치고는 조금 황량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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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