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백발노인

Tag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2013. 4. 18. 00:24 옛이야기

아직도 옛이야기 섹션의 글이 20개도 안되네.

그래서 갑자기 독일의 글뤼바인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


독일에서 겨울에 자주 마시던 글뤼바인

춥고 음산한 겨울저녁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거리 곳곳에 펼쳐진 노점상에는

어김없이 글뤼바인을 파는 곳이 있으니

머그잔에 가득 담긴 따끈한 글뤼바인 한잔 마시는 기분.


글뤼바인은 와인에 계피와 레몬즙 그리고 설탕 등을 넣어 끓인 음료다.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좋으며 달큼한 술인데 

도수가 높지않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으며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프랑스에서는 뜨거운 와인이라는 의미에서 벵쇼 (Vin Chaud) 라고 하며

미국에서는 향이 담긴 와인이라는 뜻으로 멀드 와인 (mulled wine) 이라 한댄다.


그런데 사실은 어제 내가 독일의 글뤼바인을 우리나라에서 발견하였다.

그동안 전주에서 콩나물국밥집에 가면 별 생각없이 시켜먹기도 했던

모주가 바로 그것이다. 


어제 아침 마눌님의 성화에 소양 송광사 벗꽃구경을 갔었다.

그곳에 위치한 모주 시음장에서 따끈하게 덥힌 모주를 한잔 마셨는 데

갑자기 독일에서 마시던 글뤼바인이 생각나는게 아닌가?

이름이 달라서 그렇지 그 맛은 아주 흡사하다고 느꼈다.


내친 김에 모주를 아예 한박스 샀으며 앞으로 글뤼바인 생각이 날 때마다 

독일에서 사온 글뤼바인 머그잔에 따라 마실 작정이다.



전주특산물 '모주'


글뤼바인 머그잔


모주제조공장


송광사 벗꽃길








'옛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일 보내기  (0) 2013.07.07
추억의 고스톱  (0) 2013.07.06
Bela Balassa 교수에 대한 회상  (0) 2013.04.17
대포동 시절  (0) 2013.04.16
한국맥주의 맛  (0) 2013.04.15
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