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백발노인

Tag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2013. 7. 22. 22:21 그나머지

<잠수복과 나비>

우연한 기회에 이 책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난 이 책을 읽어 본 적이 없다.


제목이 특이할 뿐만 아니라

작가의 책을 쓰게 된 내력이 무척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는 책이다.

언젠가 영화와 TV에서도 소개가 되었다고 하드만...


저자인 '장 도미니크 보비'는 1952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패션잡지 '엘르'지의 편집장으로 저명한 저널리스트이며 

자상한 아버지이고 좋은 말을 골라 쓰는 유머러스하고 멋진 남자였는 데 

1995년 12월 8일 금요일 오후 갑작스런 뇌졸증으로 쓰러졌다. 


3주 후 의식을 회복했으나 그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오직 왼쪽 눈꺼풀 뿐.

말도 할 수 없고 손가락 하나 까딱일 수 없는 불구자가 되어 버린 것이다.

  

유일한 의사 소통 수단인 왼쪽 눈꺼풀을 깜빡거려서 

눈앞에 제시한 알파벳 글자에 대한 동의 또는 거부의 방식으로 

15개월 동안 20만번 이상 왼쪽 눈을 깜박거려 완성한 책이 

<잠수복과 나비>이다.


몸은 전혀 말을 듣지 않는 상태로 잠수복을 입은 것 같은 상태이나

정신은 나비처럼 자유스럽게 날라다닐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힌 제목이리라.


내가 왜 갑자기 읽지도 않은 이 책 이야기를 꺼내 들었느냐 하면

우리 나이가 되니 갱년기라 할까 아니면 급작스런 여건의 변화라 할까

잘 나가던 직장에서 은퇴를 하고 백수가 되거나 초라한 직장생활을 하게 되자

잠수를 타려는 기미를 보이는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잠수복과 나비>라는 책을 소개함으로써

그처럼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글을 쓰는 '장 도미니끄 보비'와 같은 사람도 있다는 사실과 함께


멀쩡한 사지를 굴려 움직일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가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자주 만날 이유가 충분하므로

제발 잠수타지 말고 자주 좀 만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아라찌?









'그나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또 당첨  (0) 2013.08.06
더운 여름밤  (0) 2013.08.06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  (0) 2013.07.21
야곱의 사다리  (0) 2013.07.08
동상의 의미  (0) 2013.07.03
posted by 백발노인
2013. 7. 21. 22:04 그나머지

오늘 고속버스터미날에서 전주에 내려오기 위한 티케팅을 하고 남는 시간에

터미날 지하상가 반디앤루니스의 독서대에 앉아 훑어본 책이다.

제목이 멋있자너...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가 자기와 같은 전후 베이비부머 세대의 

애환을 묘사한 책으로 30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속독을 하였으니

자세한 독서평을 쓸 수 있을까 마는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얘기들로서 

그만큼 당연한 이야기고 맞는 이야기라는 거다.


요즈음엔 티브이나 잡지, 신문, 강의, 각종 매체 등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어려움을 떠들어 대고 있는 데

그런 글을 쓰거나 강연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그걸로 업을 삼아 지내고 있더만.


정작 그러한 상황에 처하게 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책을 제시하는 데에는 크게 미흡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물론 대응책이 너무 광범위하고 사회전반적으로 복잡하게 걸려있어

쉽게 이야기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초래하게 된 근본 원인은 

탐욕스러운  정치인들과 사회 지도층, 고위공무원 등에게 있으며

결국 우리 교육시스템과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 너무 오버 하는 것인가?


그래서 내가 가끔 정치이야기라도 할라치면 아직도 잘 못 알아듣고

지나치게 정치에 관심이 많은 녀석이라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수준이라

아서라,  내가 뭐 잘 났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나 싶은 자괴심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ttp://impeter.tistory.com/2237










'그나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운 여름밤  (0) 2013.08.06
잠수복과 나비  (0) 2013.07.22
야곱의 사다리  (0) 2013.07.08
동상의 의미  (0) 2013.07.03
메이저리그 유현진 그리고 추신수  (0) 2013.06.30
posted by 백발노인
2013. 7. 20. 23:36 취미활동

요즈음 전세계 골퍼들의 이목은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에 집중되어 있다.

디 오픈 (The Open)이 그곳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브리티쉬 오픈이라고 알려져 있는 '디 오픈' 경기는 

U.S. Open, PGA Championship, Masters 와 함께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의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시합이며 오픈 경기의 원조라는 점에서

영국인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며 브리티쉬오픈이라고 하면 화를 낸다고 한다.


1860년에 최초로 시작된 경기로서 중간에 1.2차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열려온 경기로 올해가 142회라 하니 그 역사가 깊음을 알 수 있다.


영국과 스코틀랜드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를 끼고 있는 9개의 링크스(Links)코스에서

번갈아가며 열리는 데 그 중  골프의 발상지라 할수 있는 St. Andrews 코스에서는

5년마다 시합이 개최되므로 가장 자주 열리는 곳이다. 


내가  St. Andrews 골프장에서 골프를 한번 쳤다는 것을 자랑삼아 쓴 적이 있었는 데

바로 이 The Open 과 관련하여 주관사인 The Royal and Ancient Golf Club 에서

대회전 경기운영과 코스 상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스폰서 회사들에게

Sponsor's Day 라 하여 하루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해 주므로 

그 기회를 활용하여 플레이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올해에는 우리나라 선수중에서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선수가 컷을 통과하였으며

지금 마악 타이거우즈와 리 웨스트우드 조가 출발 하였다 하니 

그만 줄이고 나가서 티브이나 시청할 일이다.











'취미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공원 사진전  (0) 2013.08.18
골프 놀이로 더운 날씨를 버티고 있음.  (0) 2013.08.03
Roma Downey & Phil Coulter An Irish Blessing  (0) 2013.07.07
적과 흑의 부루스  (0) 2013.06.23
아버님 헌정음반  (0) 2013.06.21
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