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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28. 22:56 진실탐구

새벽에 심한 천둥소리에 잠을 깼다.

모처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새벽골프를 하기로 했는 데

새벽 4시 반경 금일 오전 경기는 우천낙뢰로 휴장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사실 어제 서울에서 아이들도 내려와 있고

특히 우리 집안에서 제일 어린 손자 시훈이도 와 있기에

식구들과 함께 지낼 시간이 늘어나서 우천 연기가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주어진 시간의 한계속에서

친구들과 골프도 즐기며

모처럼 전주에 내려온 아이들과 함께 지낼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언젠가 골프를 치면서 들었던 말이 생각났다.

'골프를 치면서 욕심을 버리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아십니까?

샷을 하기전에 거리를 맞출 것인가? 방향을 취할 것인가?

아마츄어는 두가지 중에서 한가지만 택해야 합니다.

거리와 방향 두가지를 한꺼번에 노리면 그게 바로 욕심이라 하는 겁니다.'


두가지를 한꺼번에, 즉 동시에 노리면 그게 바로 욕심이랜다.

크게 공감하였다.

그래서 지금도 내 기억에 메모리 되어 있고 이따금씩 생각나는 말이다. 


아이의 활기찬 몸짓을 보며 그저 '공부같은 건 못해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는 주문이 절로 나온다. 


이제 태어난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은 갓난아이를 보면서

그저 건강 하나 염원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


아이가 자라면서 그 아이에게 여러가지 바램을 덧 씌우는 것은

그게 바로 욕심이 되는 것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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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오늘은 아버님 49재일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49재 (四十九齋)는 6세기경 중국에서 생겨난 의식으로 

유교적인 조령숭배(祖靈崇拜) 사상과 불교의 윤회(輪廻) 사상이 절충된 것이라 한다. 


불교의식에서는 사람이 죽은 다음 10회에 걸쳐 7일마다 

불경을 외면서 재(齋)를 올려 죽은 이가 그 동안에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서 좋은 곳에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비는 제례의식이 있대는 데 


그 중 일곱번째 칠칠재(七七齋)까지의 49일 동안 죽은 이가 생전의 업(業)에 따라 

다음 세상에서 생(生)이 결정되는 기간이므로 사람이 죽은 지 49일째에 

좋은 곳에서 태어나길 기원하며 거행하는 불공 의식이 49재라는 것이다.


오늘 어머님을 모시고 온 가족 식구들이 모여

아버님이 안장되어 계신 금상동 천주교 공원묘지에서 49재 미사를 봉헌하였는 데


구한말 천주교가 제사문제로 피비린내 나는 박해를 받은 역사를 상기해 보면

오늘날 천주교에서 이처럼 불교적 의식에서 유래된 49재 미사를 봉헌하게 된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각설하고 아버님 돌아가신지 오늘로서 반백일이 되어가는 데

다행히 어머님의 건강도 그만하시고 남은 형제자매간 우의도 돈독해 지고 있어

아버님의 천상생활이 보다 편안해 지고 계실 것이라 믿으며

아버님의 보살핌으로 우리 집안에 좋은 일이 가득 하길 기대해 본다.



아래 사진은 49재 미사를 봉헌한 금상동 성당 제대 모습과 

(49재로 포스팅 할 줄 알았더라면 사진을 좀 더 찍었어야 했는 데...)


오늘 저녁 한옥마을에서 있은 우리 전라색소폰 동호회 연주회 장면

(비슷한 시각 서울시청앞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촛불집회 사진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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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서울에 살고 있을 땐 주말이면 서울 근교의 산책길을 찾아다니곤 하였다.

수목원이나 농원,또는 이름모를 등산로 등을 찾아 다닌 적이 적지 않았는 데

그 중에서도 오늘 아침 갑자기 '아침고요 수목원'이 생각나는 거다.


이른 아침에 오송제 길을 산책하다 보니 분위기에 맞춰 생각난 이름으로

사실 그곳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고 멀기도 한 데다가 

입장료도 꽤 비쌌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어 생각난 것은 아닐까?


이곳 전주시내에 위치한 오송제와 건지산 산책길은 

내가 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었지만 우리 집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나무들이 가꾸어지기 시작한 지 수십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게 펼쳐져 있는 수목원으로  입장료도 무료로서

아침고요 수목원과 여러가지 면에서 비교되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상쾌한 아침에 이처럼 풍족한 숲길을 쉽게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름지기 주어진 여건에 감사하며 

즐겁게 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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