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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2. 21:27 그나머지



해마다 연말 연시가 되면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카드 또는 연하장을 보낸다.


근데 요즈음에도 카드나 연하장을 보내는 사람이 있나?

있을 것이다.

특히 해외에 있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겐 

카드나 연하장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데 꼭 필요하다.


그런데도 카드나 연하장을 보내는 사람이 있느냐고 생각해 보게 된 것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 무엇보다도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 폰의 발달로

자주 접촉을 할 수 있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거리감이 없어진 데다가

이런 종류의 안부를 묻는 게 너무 형식적 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

사실은 내가 나이를 먹어 세상살이가 조금 심드렁 해져서

나만 혼자 그리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지. 



내가 해외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는 회사의 제일 윗어른 부터

임원진들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카드를 보냈었는 데....

얄팍하게도 주로 윗상사들에게 카드를 보냈었던 것 같다.

아랫사람들에게 카드를 주로 보내는 사람은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분.


당시 내가 듣기로는 높은 분들에겐 카드나 연하장이 많이 오기 때문에

일일히 전달하지 않고 비서실에서 리스트를 작성하여 명단만 보여 드린댄다.

보내는 것도 카드를 산더미 처럼 쌓아 놓고 사인만 착착하여 보낸댔는 데

이렇게라도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좋은가 보다.


요즈음에도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연말인사나 새해인사를 전하던데

집단문자로 오는 경우가 많아 사실 그리 반갑지도 않다. 

내가 못된 놈이라서 그러나?

그래서 나는 그런 문자나마 보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하나도 섭섭치 않다는 것이다.


이래 저래 이번 연말 연시에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이곳 블로그에 연하장 몇장, 그것도 구정에 올린 것에 대한 변명이랍시고

주절거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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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이번 구정 연휴는 주말에 겹쳐 있어 짧다고들 한다.

그래도 나에게는 별로 짧은 것 같지 않다.

이삿짐 뒷정리를 해야 되겠지만 천천히 하기로 해서 별로 할 일이 없고 ^ ^

마눌님은 본가에 다니면서 일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한 때는 이중과세라 해서 신정이나 구정 중 하나만 쇠도록

정부에서 강요하던 시절도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좀 더 생각해 보면 소비가 미덕이라고

요즈음 처럼 가게는 많고 소비가 위축된 시절에는 

명절이라도 자꾸 만들어서  경기를 살려야 될 형편이다.


더구나 친정과 시가의 구분이 더욱 엄격해진 요즈음

많은 젊은 부부들이 신정과 구정에 찾아 다닐 집을 정해 놓고

균형을 도모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또한 부부가 모두 직장 생활을 하는 세대인지라

신정은 직장에 배분하고 구정은 가정에 배분해야될 형편이어서

그리되면 시댁과 친가, 직장과 가정에 골고루 분배하기엔

이중과세도 부족할 지경이다.


그래서 걍 구정이나 추석 이런 명절이 되면

해외로 나가 여행이나 즐기려는 '한량족'(용어 맞나?)이 많은 것 아닌가?


아무튼 나는 이런 연휴에도 본가가 있는 전주에 머물고 있다 보니

시간이 널널하여 포스팅도 여러개 하고 색소폰 연습실에도 들러볼 정도이다.

거기에 가보니 나 말고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와 있더만..


예전 같으면 이런 명절에 오죽 할 일이 없으면 연습실에 나오나 했겠지만

지금은 삶의 본질을 꿰뚫고 있어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이들어 즐길 수 있는 악기 하나씩 하시면 정말 좋을껴 ^ ^


어제 오후 연습실에 들러 

시댁에서 구정 준비한다며  고생하고 있을 마눌님을 생각하며 한 곡.

(이걸 우리 마눌님이 읽고 들어야 하는 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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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3. 2. 11. 08:11 옛이야기



Benny Hill 하면 생각나는 코미디언이 George Burns 이다.

Hill은 영국인, Burns는 미국인이다.

이름에서 부터 그런 뉘앙스가 풍기지 않는가?

Hill은 영국의 들판에서 오르락 내리락 미녀들에게 쫓겨 다니고 

George Burns 는 먼가 화상을 입어 타버렸을 것 같은 느낌. ㅎㅎ

한사람은 개구쟁이 처럼 순진한 모습, 

그리고 한사람은 깡마른 얼굴에 신경질적인 용모다.






두 사람의 출연 내용을 보면 Hill은 미녀들 쫓아 다니기,

Burns는 재치있는 말솜씨와 춤과 노래 등으로 웃기는 것으로 

용모와는 상반된다.


사실 나는 Burns가 나오는 방송을 직접 시청해 본 적이 없다.

다만 그가 쓴 책 '100세 까지 사는 법' 이라는 책을 젊었을 때 읽었는 데

그 내용이 코믹하고 상당히 독특해서 아직도 기억이 난다.


특히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각종 스트레칭 운동을 하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해 주고 있었는 데 

이제와 생각해 보니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실제로 번즈는 100세까지 살았다.

그것도 자기표현에 따르면 술과 담배, 그리고 섹스까지 마음껏 즐겨가면서...

책장 정리되는 대로 그 책을 찾아내어 

다시 한번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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