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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정 연휴는 주말에 겹쳐 있어 짧다고들 한다.

그래도 나에게는 별로 짧은 것 같지 않다.

이삿짐 뒷정리를 해야 되겠지만 천천히 하기로 해서 별로 할 일이 없고 ^ ^

마눌님은 본가에 다니면서 일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한 때는 이중과세라 해서 신정이나 구정 중 하나만 쇠도록

정부에서 강요하던 시절도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좀 더 생각해 보면 소비가 미덕이라고

요즈음 처럼 가게는 많고 소비가 위축된 시절에는 

명절이라도 자꾸 만들어서  경기를 살려야 될 형편이다.


더구나 친정과 시가의 구분이 더욱 엄격해진 요즈음

많은 젊은 부부들이 신정과 구정에 찾아 다닐 집을 정해 놓고

균형을 도모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또한 부부가 모두 직장 생활을 하는 세대인지라

신정은 직장에 배분하고 구정은 가정에 배분해야될 형편이어서

그리되면 시댁과 친가, 직장과 가정에 골고루 분배하기엔

이중과세도 부족할 지경이다.


그래서 걍 구정이나 추석 이런 명절이 되면

해외로 나가 여행이나 즐기려는 '한량족'(용어 맞나?)이 많은 것 아닌가?


아무튼 나는 이런 연휴에도 본가가 있는 전주에 머물고 있다 보니

시간이 널널하여 포스팅도 여러개 하고 색소폰 연습실에도 들러볼 정도이다.

거기에 가보니 나 말고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와 있더만..


예전 같으면 이런 명절에 오죽 할 일이 없으면 연습실에 나오나 했겠지만

지금은 삶의 본질을 꿰뚫고 있어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이들어 즐길 수 있는 악기 하나씩 하시면 정말 좋을껴 ^ ^


어제 오후 연습실에 들러 

시댁에서 구정 준비한다며  고생하고 있을 마눌님을 생각하며 한 곡.

(이걸 우리 마눌님이 읽고 들어야 하는 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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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