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늦게 수원으로 올라가 오늘 적재할 이삿짐들을 대략 분류 정리하였다.
특히 창유한테 양도한 오디오 셋트.. 정말 아깝드만 쩝!
녀석이 그 무거운 걸 낑낑대며 차에 싣고 돌아간 시각이 대략 밤 11시경
밤새 잠도 자지 않고 연결을 했는지 아침에 세팅 완료한 사진을 보내왔네.
장식장도 아주 딱 어울리는 것으로 미리 가지고 있었나베.
고생많았다.
그런 재미에 빠져 세상 사는 것이 좋은 게야.
술이나 여자에 빠지는 것 보다는 ... ^ ^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눈이 많이 내렸다.
오늘 이사에 지장은 없을지 걱정하고 있던차 이삿짐 센터 사람들이 도착.
함께 수원집 이삿짐을 차량에 모두 적재 완료한 시각이 12시경.
상당히 많은 분량을 미리 정리했음에도
무슨 놈의 잡동사니가 그리 많은지
하마트면 6톤 트럭에 우리 이삿짐이 다 실리지 못할 정도였다.
욕심을 버리면 좀 더 홀가분한 삶을 즐길 수 있을 거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뒷정리를 대략 마치고 마눌님과 전주에 돌아온 시각 오후 4시 30분.
내일 아침 일찍 이삿짐이 이곳 전주에 도착한대니깐
부피 큰 가구들이 위치할 장소를 미리 정리해 두는 둥 대략 준비를 마쳤다.
어휴~~ 이눔의 이사
포장이사래는 데도 왜 이리 일이 많은 거야.
아직도 이사는 현재진행형.
2월 말 효은이 짐까지 일산 오피스텔로 장착 완료되어야 한시름 놓을 것 같다.
와중에 블로그에 들어와 보니 조회수가 1,000회를 넘었네.
작년 연말 블로그를 개설한 이래 40일 가량 되었으니
내가 올린 조회수를 빼더래도 하루 약 20여분이 들러주신 셈 되겠다.
갑자기 부담감이 느껴진다.
보잘 것 없는 내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분이 매일 20여분이나 되다니..
더구나 몇몇 훌륭하신 분들은 메일이나 카톡으로 관심을 전해 주신다.
그래서 글을 좀 더 성의껏 써야 할 텐데 그럴만한 위인이 되지 못한다.
그렇게 쓰려면 아무래도 능력밖의 일이라 부담스러워 하게 되고
잘못하면 블로그질을 중단해야 할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
그래서 앞으로도 걍 사진이나 몇장, 그리고 음악이나 올리며
내 생각닿는 대로 적어 볼 작정이니
하해와 같은 너그러움으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제 블로그에 가끔이나마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께,
특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님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