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백발노인

Tag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total
  • today
  • yesterday
2014. 2. 27. 13:08 그나머지

사람은 습관의 노예라 했던가?


하루 하낫씩 글을 올리겠다며 블로그를 운영할 때에는 의무적으로라도 이곳에 들렀는 데 기분 내키는대로 블로그에 들르기로 작정한 뒤로는 아예 블로그에 들어오지도 않게 되드만...


그랬더니 한때 일일  300여회에 이르던 조횟수가 이즈음엔 100회 안팎에 머물고 있고 그나마 대부분의 조횟수도 아마 스마트폰 검색하다 본의아니게 헛발질로 들른 조횟수일거라 추측해 본다. 사실 이전에 블로그를 잠시 닫았던 시절의 이유가 그대로 유효한 상황이며 나 자신의 일상적인 삶도 평범한 편이어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는 것이 솔직한 말일 게다. 


각설하고 최근에 나의 근황을 요약해 보면 3월 말 퇴직을 앞두고 변변한 재주 하나 없는 나로서는 마눌님과 일일 만보걷기 운동을 틈틈히 하고 있으며 주로 건지산 공원 일대나 전주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순례길'을 답사하고 있다. 퇴직후 귀농하려던 나의 꿈은 마눌님의 비협조와 나의 무능력으로 아무래도 재취업쪽으로 방향을 선회해야할 듯 하다. 




지난 주엔 오랜 학업 끝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효은이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울산에 다녀왔는 데 그곳에서 참으로 오랫만에 만난 Johns Hopkins 학우들과의 만남이 정말 즐거웠다. 모처럼만에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미국에서 생활하던 이야기를 하니 만감이 교차하였다.


효은이는 박사학위도 마쳤고 새로운 직장을 잡아 지난 주말 이사를 하였고 회사에서도 대우가 극진하다 하니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는 느낌이 드는 데 정작 가방끈만 길어졌지 시집을 못가고 있어 애비된 나로서는 '휴우~~!!'  하고 한숨만 나온다.




이번 주말엔 외손자 시훈이의 돐잔치가 서울에서 있을 예정이다. 어머님을 모시고 서울에 올라가 온 가족들이 모이기로 했는 데 이래저래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의 일상이 편하게 늙어가는 할아버지의 모습이어서 내심 기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           







'그나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에 음악올리기  (0) 2014.10.06
깊은 산속 옹달샘  (0) 2014.09.18
토정비결  (0) 2014.01.05
가수 이미자  (0) 2013.12.29
아직도 못다한 사랑  (0) 2013.12.26
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