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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고 있을 땐 주말이면 서울 근교의 산책길을 찾아다니곤 하였다.

수목원이나 농원,또는 이름모를 등산로 등을 찾아 다닌 적이 적지 않았는 데

그 중에서도 오늘 아침 갑자기 '아침고요 수목원'이 생각나는 거다.


이른 아침에 오송제 길을 산책하다 보니 분위기에 맞춰 생각난 이름으로

사실 그곳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고 멀기도 한 데다가 

입장료도 꽤 비쌌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어 생각난 것은 아닐까?


이곳 전주시내에 위치한 오송제와 건지산 산책길은 

내가 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었지만 우리 집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나무들이 가꾸어지기 시작한 지 수십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게 펼쳐져 있는 수목원으로  입장료도 무료로서

아침고요 수목원과 여러가지 면에서 비교되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상쾌한 아침에 이처럼 풍족한 숲길을 쉽게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름지기 주어진 여건에 감사하며 

즐겁게 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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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