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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온몽이 찌뿌둥하다.

허리도 결리고 어깨도 뻐근하고...


사실 어제 마눌님과 봄꽃 놀이 구경에 나섰는 데

항상 내가 하는 방식대로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출발하였더니


가는 도중에 예상치 못했던 외삼촌 부부를 만나 

사태가 급변하여 갑작스레 계획에 없었던 나무심기,

즉 구이면 밭뙈기에 왕매실나무 8그루를 심게 되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된 작업이 하루 종일 이어져

봄꽃 놀이는 무산되고 마눌님은 하루 종일 투덜투덜....  

이건 전혀 의도하지 못했던 사태인 것이 확실하다.


귀로에 마눌님의 심기를 풀어 보려 

전주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상산고등학교 개나리를 감상하고

동막골 매운탕집에 들러 저녁식사를 하면서 

사태를 수습해 보려 하였으나 어제 봄꽃 놀이는 완전 실패!!


근데 내가 농사짓는 기술도 부족하고

마눌님은 한사코 농삿일 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니

어떡해야 이 난관을 극복하고 멋찐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을꼬? 












일년동안 열씨미 노력하여 지난번 심은 감나무가 무럭무럭 자라고

오늘 내가 심은 매화나무 8그루의 꽃이 활짝 핀 내년 봄에

이곳으로 봄꽃 놀이를 오게 되면 마눌님의 마음이 바뀌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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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