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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8. 14:17 여행잡담

우리가 숙박한 호텔은 마을 초입 기차정류장 앞에 위치한 Hotel Hutter. 고급호텔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정감이 느껴지는 그런 호텔이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그래봤자 한국시각으로 낮 12시경)  아침식사 전 스을슬 걸어서 마을에 다녀왔는 데 유럽의 시골풍경이 느껴지는 아주 포근한 곳이었다. 그 지역이 오스트리아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잘쯔캄머구트 지역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유명한 Hallstatt 가 위치한 곳이라 하니 사실 그곳만 한바퀴도는 데에 1주일을 소모해도 아깝지 않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전 독일 근무시 몇번 왔었던 곳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달래며 아침식사만 하고 그곳을 떠나는 섭섭함을 달랠 수가 있었다.

 

후타우 마을경치

 

이번 여행의 첫 숙소 좌측은 기차 정류장 목재 저장소

 

휴가철이 시작되었는지 호텔을 출발하여 슬로베니아의 유명관광지인 블레드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상당히 정체가 심하였다. 그러고 보니 한국을 출발한지가 오늘로써 벌써 3일째 6월 15일 주말인 것다. 고속도로를 꽉 메운 대부분의 차량은 독일 번호판을 단 차량으로서 유럽내에서의 독일의 국력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다행히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서 차가 밀려도 별로 지루하다는 느낌없이 목적지인 블레드 호숫가에 도착한 시각이 대략 오전 11시경. 먼저 블레드 성을 관람하고 점심식사 후 배를 타고 블레드 섬으로 가서 트럼프가 멜라니아와 결혼식을 올렸다는 그곳 성당에 들어가서 종을 세번 치며 소원도 빌어보고 망루에 올라 경관을 감상하였다. 패키지여행 따라왔으니 가이드가 지도하는 대로 남들이 하는 짓 모두 따라 해보는 거지 뭐....

 

 

블레드 성

 

 

블레드 관광을 마친 후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향했는 데 자그레브에 들어선 인상은 시내가 다소 우중충하고 살림 형편이 그리 윤택해 보이지는 않은 것 같았다. 아마도 호텔이 위치한 곳 주변이 그리 깨끗하지 못한 탓이 아닐까 싶다. 때마침 그곳 호텔에 도착한 날이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 청소년 월드컵 결승전이 벌어진 날이라 축구중계를 보며 저녁식사를 하였는 데 이번 여행기간 중 가장 밥맛이 없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밥을 남겼던 식사 되겠다. 다행히 블레드성에서 사온 포도주 한병을 마셨기 망정이지 자칫했으면 쫄쫄 굶었을 저녁식사 였던 것이다.   

 

3일차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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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