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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6. 23:36 그나머지

오늘은 서울에 올라온 관계로 포스팅할 여건이 아니어서

간단한 사진 하나 올리는 것으로 마감하고자 한다.




93세나 된 영감을 처벌하겠다는 독일 검찰과

일제시대 총독부 연회를 담당했다고 자랑하는 광고

사진에 언급된 대로 뭔가 묘하게 대비된다......


독일인들이 특이한 것일까?

우리가 너무 엉성한 것일까?

하여튼 내가 독일에 있을 때 느낀 점은 우리와는 종자가 다르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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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3. 4. 25. 23:13 취미활동

언젠가 내가 영화를 나의 취미로 해야겠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

학창시절 취미란에 독서, 음악감상 또는 영화감상을 써낸 적은 있어도

사실 이즈음에야 영화감상이 무슨 취미라 할 것 까지야 없는 상황.


즉, 워낙 주변에 볼 것, 들을 것, 읽을 것이 널려 있는 세상에

굳이 취미라 하면서 영화감상을 쫒아다닐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인 데

오늘부터 9일간 전주에서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다 하네.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 : http://www.jiff.or.kr/index.asp



나는 본래 사람이 많이 모이거나 페스티발이니 뭐니 하면서

정신없이 다량으로 쏟아내는 인위적인 행사를 즐기지 않는 편이라

해마다 전주에서 열린다는 국제영화제에도 그리 관심은 없는 편이었다.


다만 늙어가면서 영화나 연극 등도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즐길 수 있도록 소양을 좀 길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하고 있던 중

개막식 초대권을 보내 주겠다 하는 친구가 있어 참석하게 되었다.


오늘 개막식에서 느낀 점은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별로 유명하지 않은 배우만 나와도 좋아서 죽겠다는 듯이

소리를 지르고 감탄사를 연발하고... 차암 즐겁게들 살더만...

허긴 뭐 내가 모르는 유명한 배우인지도 모르지


개막작으로는 폭스파이어라는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는 데

내용은 십대소녀들이 결성하게 된 불량서클의 변천과정을 통하여

이상과 현실간의 부정합성을 그려냈다고나 할까?

평범한 듯 하지만 사회 부조리의 한 단면을 재미있게 보여준 영화였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를 계기로

다음주엔 출품된 몇편의 영화를 섭렵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과 소양을 높혀볼 작정이다.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행사 사진 보기

클릭!! ( http://media.daum.net/entertain/photo/gallery/?gid=105315#20100430100236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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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3. 4. 25. 00:13 그나머지

오늘은 수요 점심 모임에 참석하였는 데

마침 식당 인근에 삼천동 곰솔나무가 있었다.


삼천동 곰솔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55호(1988년 4월 30일 지정)로 

나무키 12m에 가슴 둘레 9.6m, 수관(樹冠) 너비는 동서 34.5m에 

남북 29m까지 퍼져있는 잘생긴 나무였다는 것.



         사건이 있기전 곰솔나무의 모습



수령은 450년 정도 되었으며 전주시의 도시 발전으로 

과거에 외곽 산지였던 이곳이 택지개발지역이 되었는 데


곰솔나무로 인해 고도제한이 실시되어 지가 상승에 장애가 되자 

주변 땅의 지주였던 녀석중 누군가가 2001년에 나무를 죽여버릴 목적으로

드릴로 나무의 밑둥을 파고 독극물을 주입하였다고 한다.


때마침 점심모임에 참석한 친구중 인동 장씨의 후예인 장세환 전의원과

2001년도에 삼천동 곰솔나무의 수사를 직접 담당했던 친구가 있어서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 데


광범위한 수사를 하였으나 주변 땅 지주들이 너무 많았고

당시에는 CCTV나 수사기법이 과학화 되어있지 않아

범인을 잡는 데 실패했다고 하는 이야기로 귀결짓자

수사를 담당했던 친구에 대한 비난이 쇄도한 것은 당연한 사실.


인간의 탐욕이란 무서운 것이어서 예전엔 외곽 산지였던 이곳이

택지가 되었으면 어차피 상당한 이익을 보았을 텐데도

더 큰 이익을 보겠다는 이기심에 그처럼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다니...

돌로 쳐 죽여도 시원찮을 새끼...


우리의 인생은 100년에도 못미치지만

대부분의 나무들은 수명이 100년을 넘는다는 생각에

웬지 인간의 탐욕이 초라하고 비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전주시 노력으로 나무를 부분적으로 살려냈다 하지만

아무래도 흉측한 모습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곰솔나무의 씨앗을 받아 키우고 있는 후손목




포스팅을 마치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유튜브에도 전주 곰솔나무를 소개해 놓은 동영상이 올라와 있어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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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