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주간에 걸쳐 계속된 산림복합업-조경업 수업이 오늘 종료되었다.
총 수업시간이 100시간.
배운 것은 많은 데 머릿속에 남은 게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다.
또한 막판에 아버님의 소천으로 수업을 두번 빠질 수 밖에 없었고
예전처럼 수업에 집중할 수 없어 흐트러져 버린 게 아쉽긴 하다.
어제는 내가 이곳 블로그에서도 몇번 소개했던 대야수목원엘 갔었다.
그곳에서 숲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숲길을 거닐었는 데
언젠가도 들었을 법한 평범한 진리 한마디.
'모르면 잡초, 알면 약초'
그렇다. 모든 식물은 그 나름대로의 특징과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초본성 식물의 경우, 우리가 제대로 몰라서 그렇지
나름의 독특한 효능과 섭취방법이 있다는 것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그래서 비록 이번 강의는 종료되었다 해도
식물에 대해 계속 배워나갈 필요가 있는 것 아닐까?
- 김형찬의 '알면 약초 모르면 잡초' 목차
1. 쇠무릎 - 무릎과 허리에 좋은 쇠무릎
2. 자리공 - 산성화 주범은 누명이다
3. 익모초 - 이름처럼 여성에 좋은 풀
4. 개구리밥 - 개구리 먹이 아닌 피부병 약
5. 민들레 - 염증에 쓰는 천연 항생제
6. 봉선화 - 참을 수 없을 때?
7. 결명자 - 눈과 간을 돕는다
8. 산약 - 선화 공주 이야기
9. 유채 - 유채기름이 바이오연료로까지?
10. 목화 - 솜과 기름에, 약재로도 이용
11. 자운영 - 염증과 눈병에 유용한 풀
12. 뱀딸기 - 뱀에 물리면 뱀딸기를
13. 인삼 -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약재
14. 둥글레 - 건강 체질 만드는 ‘신선의 밥’
15. 구절초 - 여러 가지로 쑥과 비슷한 풀
16. 애기똥풀 - 노란 즙이 약이다
17. 국화 - 간을 혹사당하는 현대인에게
18. 차조기 - 소생시키는 풀
19. 쇠뜨기 - 골절에 좋은 ‘접골초’
20. 야콘 - 살찌지 않는 감미 물질
21. 쇠비름 - 왜 ‘마치현’이라고 했을까
22. 맥문동 - 뿌리 모양이 보리알 같아서
23. 홍화 - 천연 화장품의 원료
24. 백합 - ‘백합증’을 아시나요
25. 수세미 - 설거지에만 쓰는 줄 알았더니
26. 울금 - 맺힌 것이 많은 여성을 위한 약재
27. 반하 - 꿩은 왜 반하를 좋아할까
28. 작약 - 화타도 몰랐던 약효
29. 천마 - 풍을 가라앉히는 ‘정풍초’
30. 아주까리 - 변비에 쓰던 해독제
31. 질경이 - 병든 군대를 구한 풀
32. 매미허물 - 매미의 마지막 선물
33. 칡 - 무엇 하나 버릴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