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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16. 06:57 여행잡담

미국에 온지 3일째.


오늘은 아침부터 미국식 식사를 거하게 해 보자 하고 호텔을 나서서 효은이가 점찍어 두었다는 식당엘 갔다. 식당 이름이 Ellen's Stardust Dinner.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상당히 유명한 곳이었다. 우리가 들어갈 때만 해도 아침식사를 하는 곳인가 싶은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한팀 정도가 식탁에 앉아 있었다.) 우리가 나올 때 쯤엔 관광객들이 문앞에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을 정도 였다. 음식 맛은 뭐 미국 음식 대충 다 그저 그런 데 이곳 음식은 조금 덜 짠 것 같았고 특징적인 것은 서빙하는 사람들이 돌려가면서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데 미제 앰프성능 탓인지 정말 가창 솜씨가 뛰어난 것 같았다.


구글 캡쳐 사진 - 지금 노래 부르고 있는 종업원의 가창력이 정말 marvelous!


이번 여행에서 재확인한 것 하나. Google Map과 Youtube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다. 이것 저것 검색해 보면 현지에서 본 것보다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윗 사진도 내가 현장에서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구글 맵에서 캡쳐한 것이다. 


Ellen's Stardust Dinner  <== 클릭!!


사실 위에 '구글 맵'과 '유튜브'의 비밀을 밝혀 놓았으니 이제 더 이상 나의 여행기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릴 이유는 없어진 것이다. 그저 아이티너리나 밝히고 간단한 소감 정도를 올리면 된다고 할까? 어쨌든 셋째날도 아침식사 후 센트럴 파크를 걷고 센트럴 파크 내에 위치한 그 유명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들러 주마간산 격으로 유명 작품을 구경하였다. 메트로폴리탄 전시작품을 다 보는 데만도 며칠이 걸릴 텐데 2시간 정도 보았나? 정말 애석하였다. 


센트럴 파크 지도의 우상단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충분히 관람하지 못한 이유는 한국에서 미리 예매하였던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가기 위한 배를 타는 시각이 오후 1시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둘러 택시를 잡아타고 밧데리파크로 향하였다. 그곳에 서있는 끝이 없는 줄을 보고 느낀 점은 미리 알았더라면 자유여신상 관람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건 뭐 정해진 승선시간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었다. 한국에서 자유의 여신상 관광을 예약한 것이 잘못이었다. 헐 수 없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대한 아쉬움은 유튜브나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 등으로 만족할 수밖에...


배를 타기 위해 밧데리 파크에 서 있는 사람들의 줄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내가 찍은 사진치고는 제법 그럴 듯....


초기 미국 이민 창구였던 엘리스 아일런드 - 영화 '대부2'가 생각나드만...


교과서에서 본듯한 사진. -리버티 아일런드에 접근하면서 찰칵!


따가운 햇볕 아래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배를 타고 다녀 온 자유의 여신상과 엘리스아일랜드.  사실 우리가 배운 역사와 문화가 지나치게 서구중심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그리 내키지 않는 관광이었지만 오랫동안 밀려있던 숙제를 마친 기분이었다. 관광을 마치고 밧데리 파크에 앉아 석양을 즐기며 맥주 한잔을 마셨다. 호텔로 돌아올 때는 지하철을 탔는데 소문에 듣던 것처럼 불결하다거나 위험한 것 같지는 읺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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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7. 11. 16. 06:13 여행잡담

시차적응이 벌써 되었나? 아침 일찍 일어나 한국에서 준비해 온 컵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하였다. 근데 한국을 떠난 지가 며칠이나 되었다고 컵라면이 벌써 이리 맛있지. 아침 식사후 효은이는 학회에 가고 우리는 일단 호텔에서 멀지 않은 센트럴파크를 산책키로 하고 호텔을 나섰다. 27년 전 내가 뉴욕에 들렀을 때엔 센트럴 파크는 대낮에도 함부로 돌아다니기엔 위험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들르지 못하였는 데 그간 사정이 많이 달라졌댄다. 공원에 들어가 돌아다녀 보니 뉴욕처럼 복잡한 도심 한가운 데 이처럼 보석처럼 빛나는  나무와 숲, 호수가 있다니...., 자연 경관과 그곳을 뛰거나 걷는 사람들 그리고 커피샵에 앉아 담소를 주고 받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었다. 더구나 아침 공기의 삽상함이 주는 주는 쾌감과 따스한 햇빛이 비치는 느낌이란.... 





점심은 뉴욕사무소장의 안내를 받아 록펠러센터 옆에 위치한 한식당을 찾았다. 어제 받은 호의에 보답도 할겸 우리가 밥값을 계산하려 했으나 한사코 말린다. 어떡하나? 고마움은 마음에 간직하고 다음에 갚을 기회가 오겠지. 오후엔 '모마'라고 불리는 현대미술박물관(Museum of Modern Art)을 관림하였다. 입구에서 부터 눈에 띄는 커다란 거미가 인상적이었다. 프랑스 출신 여류조각가 루이즈 부르조아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특별전 말고도 5개 층에 걸쳐 전시된 많은 현대 미술 작품들은 나같은 미술 문외한에게 공부 좀 하라고 분발을 촉구하며 자극을 주는 듯 하였다. 


에 대한 상당한 식견을 보여주는 블로그 Lyang's Atelier :  <== 클릭!!


루이즈 브루조아 작품 '거미'


척 보면 알만한 작품 마티스의 '춤' - 러시아의 에르타미쥬 박물관에서도 본 듯...


모네의 '수련'


루이즈 부루조아의 드로우잉



호텔내 중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 시차적응 여부를 테스트할 겸 저녁시간에 할 일도 없고 해서 또 다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이번엔 캣츠(Cats)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전 지식을 빵빵하게 충전한 다음 공연장을 찾아 객석에 앉았으나 결과는 마찬가지. 졸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관람을 마치고 역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제대로 재밌게 보려면 모든것이 미국화 되어야 가능한 것 아닐까라는 깨달음을 얻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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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7. 11. 16. 05:16 여행잡담

비행기를 타고 미국 케네디 국제공항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13시간, 때마침 한국과의 시차가 13시간이니 한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예정대로라면 미국에 도착할 시각이 출발 시각 그대로 당일 오전 10시일 것이다. 비행은 순조로웠으나 정말 지루하였다. 모든 것이 순조로우면 순조로울수록 지루한 법이다. 촌놈이 오랫만에 미국을 간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잠도 안오고 그래서 좌석에 달려있는 화면을 통하여 비행 도중 영화만 6~7편을 보았다. 기억나는대로 영화제목을 열거해 보면 매건 리비, 더 트립 투 스페인, 초원의 빛, 지붕위의 바이얼린, 파리로 가는 길, 보안관..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이런 영화를 진득이 보고 앉아 있을까 보냐 싶어 수행하는 기분으로 영화를 보았다.


미국에 도착하니 다시 10월 25일 10시, 하루를 벌었다. 공항까지 나와주신 이**소장님의 차를 타고 뉴욕시내로 들어가는 기분이란? 공연히 동심으로 돌아가 아니 추억의 27년 전으로 돌아가 젊어진 느낌으로 마구 유치해 지고 싶은 기분을 느꼈다.



27년만에 다시 찾은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은 맨하탄 미트타운 48번가와 8번 애비뉴 및 브로드웨이 사이에 위치한 Gallavant 호텔로서 우리나라 웬만한 모텔보다 못한 것 같은데 하룻밤 숙박료가 30만원에 달한다 하니 그저 입이 벌어질 수 밖에. 일단 타임스퀘어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볼 것이 믾았고 우선은 점심부터 먹어야 했기에 버바슈림프라는 곳에 들어가 맥주에 새우튀김을 먹었다.


Bubba Gump Shrimp Co. - 영화 Forrest Gump의 포스터와 Tom Hanks의 사진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스타벅스 커피는 미국에서 마셔야 제 맛! 가격도 한국보다 싸다.


점심을 이것 저것 배불리 먹고 예전 뉴욕을 방문했던 추억을 더듬어 록펠러센터, 패트릭 대성당 등 이곳 저곳을 싸돌아 다니다가 시차적응을 위해서는 밤늦게 까지 자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뮤지컬 표를 끊어 구경을 하기로 했다. 



뮤지컬 제목은 '킨키 부츠'.  노래와 춤 등이 어우러진 화려하고 섹시한 무대가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뭔지 그 진수를 느끼게 해 준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중간 인터미션 시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토리 내용을 훑어보고 관람하니 한결 나아진 기분으로 2부에서는 별로 졸지 않고 보았으나 전반적으로 영어는 잘 못알아 듣겠지 눈꺼풀은 무거워 잠은 오지... 빤히 눈앞에 선 배우는 꾸뻑거리는 우리를 쳐다보며 공연을 하지... 정말 미치고 환장할만한 뉴욕의 첫밤을 보냈다.  


공연이 끝나고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이 나와 무대를 돌며 인사할 때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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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