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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16. 05:16 여행잡담

비행기를 타고 미국 케네디 국제공항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13시간, 때마침 한국과의 시차가 13시간이니 한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예정대로라면 미국에 도착할 시각이 출발 시각 그대로 당일 오전 10시일 것이다. 비행은 순조로웠으나 정말 지루하였다. 모든 것이 순조로우면 순조로울수록 지루한 법이다. 촌놈이 오랫만에 미국을 간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잠도 안오고 그래서 좌석에 달려있는 화면을 통하여 비행 도중 영화만 6~7편을 보았다. 기억나는대로 영화제목을 열거해 보면 매건 리비, 더 트립 투 스페인, 초원의 빛, 지붕위의 바이얼린, 파리로 가는 길, 보안관..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이런 영화를 진득이 보고 앉아 있을까 보냐 싶어 수행하는 기분으로 영화를 보았다.


미국에 도착하니 다시 10월 25일 10시, 하루를 벌었다. 공항까지 나와주신 이**소장님의 차를 타고 뉴욕시내로 들어가는 기분이란? 공연히 동심으로 돌아가 아니 추억의 27년 전으로 돌아가 젊어진 느낌으로 마구 유치해 지고 싶은 기분을 느꼈다.



27년만에 다시 찾은 뉴욕 타임스퀘어


호텔은 맨하탄 미트타운 48번가와 8번 애비뉴 및 브로드웨이 사이에 위치한 Gallavant 호텔로서 우리나라 웬만한 모텔보다 못한 것 같은데 하룻밤 숙박료가 30만원에 달한다 하니 그저 입이 벌어질 수 밖에. 일단 타임스퀘어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볼 것이 믾았고 우선은 점심부터 먹어야 했기에 버바슈림프라는 곳에 들어가 맥주에 새우튀김을 먹었다.


Bubba Gump Shrimp Co. - 영화 Forrest Gump의 포스터와 Tom Hanks의 사진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스타벅스 커피는 미국에서 마셔야 제 맛! 가격도 한국보다 싸다.


점심을 이것 저것 배불리 먹고 예전 뉴욕을 방문했던 추억을 더듬어 록펠러센터, 패트릭 대성당 등 이곳 저곳을 싸돌아 다니다가 시차적응을 위해서는 밤늦게 까지 자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뮤지컬 표를 끊어 구경을 하기로 했다. 



뮤지컬 제목은 '킨키 부츠'.  노래와 춤 등이 어우러진 화려하고 섹시한 무대가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뭔지 그 진수를 느끼게 해 준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중간 인터미션 시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토리 내용을 훑어보고 관람하니 한결 나아진 기분으로 2부에서는 별로 졸지 않고 보았으나 전반적으로 영어는 잘 못알아 듣겠지 눈꺼풀은 무거워 잠은 오지... 빤히 눈앞에 선 배우는 꾸뻑거리는 우리를 쳐다보며 공연을 하지... 정말 미치고 환장할만한 뉴욕의 첫밤을 보냈다.  


공연이 끝나고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이 나와 무대를 돌며 인사할 때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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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