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오늘은 윤창중이 이야기를 한번 써야 되겠지. 아침 TV 뉴스에 밑도끝도 없이 속보라 하면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경질'이라는 자막이 언뜻 뜨는 거야. 자세하게 이미 보도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TV를 처음부터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더만. 그래서 우리 언론 기사가 제대로 되어먹지 않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는 인터넷 검색을 해 보기 시작했지. 그랬더니 아직 인터넷에서도 그리 확실한 뉴스가 나오진 않더만. 미주 한인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와 오유 및 트위터 뉴스등에 산발적으로 나와 있는 얘기를 종합해 보니 윤창중이가 미국에서 성추행 혐의로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자 호텔짐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한국으로 줄행랑쳐 왔다는 거야.
근데 오늘 하루 언론이 온통 윤창중 사건을 집중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시간대별로 사건의 내용이 구체화 되어 나왔고 이제는 모든 사람이 알게 되었다. 주류언론들은 애써 엉덩이를 쥐었다(grab)고 표현해 가며 대단치 않은 성추행으로 몰아가려 하지만 호텔까지 옮겨가며 상당히 열씨미 노력한 흔적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 메이저 언론 보다 증권가 찌라시 소식이 카톡을 통해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것 아닐까? 사실 윤창중이가 한국으로 재빨리 날라와서 자신은 성추행 한적이 없다고 강변하기 시작한 것만 보아도 이 사건이 우리 국내에서 벌어졌으면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면 절대 밝혀질 사안이 아니지, 우리나라 경찰이나 검찰은 분명한 사건도 오리무중으로 끌어가버리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자나,
그래서 그런지 모처럼만에 인터넷이 이 사건으로 활기를 띄는 느낌이더만. 윤창중이를 미국으로 돌려보내 조사를 받게 해야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미국인에 대해서도 우리가 조사할 수 있는 말빨이 선다는 이야기, 윤창중이가 문재인 지지자들은 정치적 창녀라는 이야기를 한것만 봐도 이 자식의 정신상태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 박근혜식 불통인사가 저지른 예약된 인재라는 이야기, 현 정부가 오죽 일을 안하면 대변인이 그 시간에 어린 학생과 술쳐먹으며 찝적대고 빈둥대고 있냐는 이야기, 박근혜가 선거기간중에 성폭행범은 화학적으로 거세시켜야 된다 했으므로 윤창중이는 죽었다는 이야기, 남양유업이 이 사건으로 자신들이 묻히게 되어 고마운 나머지 평생 우유를 무료 공급하겠다고 했다는 이야기... 등
사실 어찌 생각해 보면 국제적으로도 망신스러운 이 사건이 결코 유쾌하거나 즐거울 수 없는 사건인 데도 그 동안 하도 말도 안되는 억지로 국민들을 무시하고 억눌러 온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어찌하다 우리나라가 이 모양 이 꼴로 돌아 가는지.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 나가서도 샌다고 왜 수준 미달인 녀석들이 국민들의 여론까지 호도하고 왜곡해 가며 권력을 잡고 휘둘러 가며 나라 꼬락서니를 이렇게 만들어 가고 있는지 참으로 씁쓸하고 가슴 답답하다. 이 와중에 명바기는 어디가서 무슨 짓을 하며 돌아다니는 지. 무엇보다도 국정원 선거개입사건이 더 엄청난 사건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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