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블로그 이름을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개설과정에서 본인의 호칭을 정하라는 요구에 부딪히게 되는 데 나는 블로그 이름은 '내가 하면 로망스' 라 하였고 내 호칭은 '백발노인'이라 정해보았다. 물론 나중에 다시 바꾸면 된다는 생각도 했지만 나름 생각해서 정한 것이다. 이름을 그렇게 정한 사연을 몇자 적어보기로 하자.
먼저 '내가 하면 로망스' 이다.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남을 재는 자의 눈금과 나를 재는 자의 눈금이 같아야 된다'고 생각해 왔다. 아이들에게도 항상 이점을 강조하면서 살아왔다. 근데 정작 세상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니 이즈음 들어서는 아예 대놓고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이라고 외치고 있는 사회가 되었다. 특히 주류 언론들의 행태를 보면, 대놓고 노무현과 그의 모든 관련 사항을 씹어대면서 엠비나 한나라당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를 하고 있는 짓꺼리를 보면 정말 통탄을 금치 못할 지경이다.
물론 나 역시 세상을 살아오면서 항상 내 자신을 중심에 놓고 내 이익을 지키려는 행태를 보여 왔을 것이다. 그래도 적어도 마음만은 아니 생각만은 항상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해 왔다. 하물며 사실의 보도를 생명으로 삼아야 될 언론들이 사실을 왜곡해 가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고 급급해 하는 행태를 보면 정말 역겨울 지경이다. 그래서 나는 내 블로그 이름을 로맨스를 살짝 비틀어 '로망스'라고 정해 보았다.
늙어서 지꺼리는 소리가 노망걸려 내뱉는 말이라는 사람도 있을 터. 노망 걸려 토해내는 말들이 소설(소설이 불어로 로망인가?)로까지 승화되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 뉴스타파를 보면 이영희 선생님이 '내가 중시하는 것은 애국이 아닌 사실'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시는 화면이 나오는 데 전적으로 동감한다. 진정한 애국은 숨길 것없이 정확한 사실에 바탕을 둔 일처리를 기본으로 한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곳 '진실탐구'라는 항목도 만들어 보았따.
다음은 '백발노인'이다.
이건 아무래도 잘못 정한 것 같다. 나잇살 먹은 사람이 블로그를 하려하니 먼가 어색한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해서 걍 백발노인이라 해 보았는 데 머리카락은 좀 빠졌어도 아직 백발이 많지도 않으며 또한 나보다 더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왕성한 블로거 활동을 하시는 분도 많은 것 같아 '백발노인'이라는 호칭은 취소하고 하는 짓 그대로 '속물노인' 이라고 수정해얄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부턴 내 호칭은 '속물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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