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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29. 23:18 그나머지

오늘은 연말연시도 아닌 데 뜬금없이 건배사에 대해 몇마디...


사실은 오늘 저녁 고교동창 모임이 있어 참석했더니 건배사를 하는 데 

그 중 한 친구가 '일십백천만'이라는 구호를 선창하며 따라 하래네.


그 의미는 일 하루 한 번 이상 좋은 일 하고, 십 하루 열 번 이상 크게 웃고,

백 하루 백자 이상 쓰고, 천 하루 천자 이상 읽고, 만 하루 만 보 이상 걸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의미라 한다.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챙겨야할 우리나이에 알맞은 건배사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건강관련 건배사를 그럴듯하게 설명하며 선창하고는 

모두들 술잔의 술을 마셔버리는 행위는 뭔가 모순된 행동인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술좌석에서 재미있는 건배사는 술맛을 돋구는 좋은 안주가 되는 데

때마침 내일은 서울에 올라가 저녁 약속이 2건이나 겹쳐있는 관계로

어느 곳에서 건배사를 할지는 모르겠으나 오늘 배운 건배사를 한번 써 먹어야 겠다.


전에는 '이게 술이여?' '아니여' '그럼 머여' '정이여'.. 뭐 이런 건배사라든가

또는 '세우자'!! (계 평화와 리의 우정과 신의 건강을 위하여..) 이러면

(남성들) 빳빳하게.. (여성들) 오래오래~~  이런 식의 후렴을 붙인다든가


마피아, 사우나, 오징어, 오바마, 사이다, 개나리, 당나귀, 해당화,....등

수 없이 많은 건배사를 사용했는 데 요즈음엔  막상 현장에선 사용하려면 

기억이 잘 나지 않아 곤혹스러울 때가 있드만.


그래서인지 모 회사에서는 아예 '건배사 모음집'이라는 소책자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었지.


이즈음에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던지

아예 '건배사 앱'이라는 어플을 깔면 아주 쉽게 찾아낼 수 있어

세상 차암 좋아진 것 같으면서도 뭔가 빡쎈 세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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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3. 8. 28. 08:16 그나머지

내가 가끔보며 즐거워하는 '달마과장'

이런 만화를 보면 왜 우리 입사동기들이 생각나지?


직장 이야기로 엮어진 탓이기도 하고

뭔가 조금 어벙한 듯하지만 사람좋은 달마과장을 닮은 우리 동기들.

얘네들은 달마과장 머리 까진 것을 보며 내가 생각난다 할꺼야.


얼마전 '짜치서'가 무슨 말이냐고 묻던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만 해도 

부산지역 사투리라는 걸 바로 알 수 있는 데 그걸 못해요.

아랫 사람이 알려주는 정보만 보고받는 데 익숙해져서 그런지...

 



출처 : http://www.fnn.co.kr/cartoon/cartoon_detail.asp?cnt_id=f3f66f8761e847a4acb7ea1269f9a0d7&Parnt_id=20923000000

(좌측 상단 회차별을 누르면 만화 전편을 볼 수 있음.)


이번 만화를 보았으니

카스(<-코스??)의 뜻은 당연히 알았을 테고

마지막 '탈퇴'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한 사람은 카톡으로 올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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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3. 8. 27. 23:52 여행잡담

전주 근교에는 '아름다운 순례길'이라고 하는 길이 만들어져 있다.

언젠가도 이곳에 포스팅한 나의 버켓리스트에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한번 답사해 보겠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만큼의 역사는 갖추지 못하였지만

모든 종교를 아우르며 화합과 소통이라는 의미에 있어서 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는 순례길이 내 주위에 만들어져 있었던 것이다.


총 9개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는 아름다운 순례길은 

도내 유교, 불교,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 민족종교를 아우르는 유적지들을 포함하여

전장 240Km 에 달하는 도로를 답사해 볼 수 있도록 지정되어 있는 길이다.


제주도 올레길을 본받아 전국 곳곳에 걷기 위한 길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곳 전주에서는 근교에 유달리 유명한 종교 관련 유적지가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2009년에 순례길을 확정함으로써 지금은 세계 7대 순례길의 하나가 되었다 한다


아름다운 순례길을 관장하고 있는 기관은 한국순례문화연구원으로

순례길에 대한 각종 정보제공은 물론 순례길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올해엔 2013년 세계순례대회가 9.28일에서 10.5일까지 개최된다고 한다.


아름다운 순례길 홈피 : http://www.sunryegil.org/


나는 그동안 이 곳에서 달팽이가 그려진 길을 많이 걸으면서

그저 제주도의 올레길 같은 걷는 길로만 알았는 데

여러 종교가 화합하여 만든 순례길의 표시라는 걸 인식하고 보니 

그 의미가 사뭇 달라지는 것 같다.


순례길에 대한 좀 더 깊은 의미를 느껴보기 위해서는

한국순례문화연구원이 발간한 '아름다운 순례길'이라는 책을 참조해 보시고 

이곳 순례길 걷기에도 한번 참여해 보시라 권하고 싶다.










* 스마트폰 '아름다운 순례길'앱 설치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nineis.Camino&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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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