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사에 갔더니 오늘이 '주님 수난 성지주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스카의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 한다.
그러고 보니 벌써 사순절 끝주로 다음 주가 예수 부활 대축일이네.
이전에 성가대 활동을 할 때엔 부활준비로 무척 분주했는 데
이곳에 와서는 별다른 종교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깜빡했었다.
천주교가 타 종교에 비해 의식이 조금 번거롭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데
바로 이번 주 성지주일부터 다음주 부활대축일에 이르기 까지의
성목요일과 금요일의 의식을 포함한 모든 전례들이 그 백미를 이루고 있어
천주교의 멋과 맛이 우러나는 한 주일이라 할 수 있다.
오늘 복음만 해도 루가복음 19장 28절에서 40절까지 히브리아인들이
손에 빨마가지를 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환영하는 내용에 이어
그 유명한 마태수난복음 26장 17절 에서 27장 61절까지가 봉독되었다.
마태수난복음에는 최후의 만찬, 베드로의 배반, 빌라도의 재판,
비아 돌로로사(고난의 길), 구레네인 시몬, 십자가에서의 죽음 등
Superstar - Jesus Christ 와 같은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과 미술 등 유럽여행에서 접하는 수 많은 예술작품들의
모티브가 되고 있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마태복음 26장 ( http://kcm.co.kr/bible/kor/Mat26.html )
마태복음 27장 ( http://kcm.co.kr/bible/kor/Mat27.html )
오늘은 음악 대신 주님의 고통을 묵상해 보기 위해
예수 수난과정을 다룬 영화 The Passion of Jesus Christ 일부분을 올린다.
(올린 동영상이 다음 TV 운영원칙에 의거 비공개 처리되었다 하므로 다른 걸로 대체함.)
'전북장학숙 > 생활의 재발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처럼만에 올라온 서울 (0) | 2013.03.30 |
---|---|
바쁘지 못한 것이 부끄러운 세대 (0) | 2013.03.28 |
망중한 (0) | 2013.03.21 |
아침에 밥먹다가 마눌님과 다툰 사연 (0) | 2013.03.18 |
토요등산 (0) | 2013.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