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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10. 14:32 전북장학숙

모처럼 들어온 내 블로그에 지금도 매일 많은 분들이 들러주시는 것 같아 고맙고 황송한 마음이다. 이처럼 글쓰기에  소홀한 것은 날씨탓을 할 일도 아니고 시국이 어수선하다는 것도 변명에 불과할 따름이다. 사실은 매월 1회 정도 전북도민일보에 글을 한편씩 쓰고 있는 데 블로그에 끄적이는 수준이 일간지에 글을 쓰다보니 글쓰기가 무척 어렵고 함부로 글을 쓰는 게 아니구나 싶어 섣불리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썼던 글을 링크해 보면


7시 반 도립대학 :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9616


행정사무감사에 관한 단상 :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6017


학생들과 함께 보낸 2015년 여름휴가 :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9141 



내가 쓴 글 이외에 금년도 전북도민일보에 실린 우리 장학숙 관련 기사를 링크해 보면


서울장학숙 7시 반엔 "도립대학"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7214


송하진지사 비공개 역정 털어놓아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1921


송현섭 재경도민회장 전북출신 장학생 100명에 장학금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2439


김일재 인사관 "협업하고 자기개발하라"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4994


한국수출입은행 전북본부, 장학금 기부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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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5. 11. 6. 14:31 여행잡담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나의 게으름 탓이 가장 크다. 글은 올리지 않았더라도 나의 일상은 여전했다. 주중에는 출근하고 주말에는 손자 데리고 놀러 다니고... 정부의 뻘짓도 여전하다. 아니 정부에 국한시키기 보다는 정치인, 언론, 사법부,...등.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고 있는 지도층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가 참으로 가관이다. 


이즈음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이르러서는 정말.... 욕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래, 궁민들 수준이 그 모양인데 난들 뭐... 아직도 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한다며 침을 튀기는 가스통 할배부류의 쓰레기들이 설치고 다닌다 하니 값을 톡톡히 치루리라 예견될 뿐이다. 값을 치루면서도 배우는 게 있어서 앞으로 나간다면 다행이겠지만 참으로 안타깝게도 우리나라가 주저앉을 것같다는 예감이 든다. 주님이 역사하시는 모습을 지켜 보겠다는 자세로 기다릴 수 밖에... 


한겨레는 역사쿠테타 오적으로 첫째가 다수 국민과 맞선 관료요, 둘째가 색깔몰이하는 새누리당이요, 셋째가 왜곡된 주장을 펴는 관변·어용학자요, 넷째가 행동대원 나선 극우세력이요, 다섯째가 우두머리인 박 대통령이다.라고 하였지만 나는 이들의 우두머리 5명을 을미 5적이라 규정하는 바이다.   


한겨레 사설 '열린 사회와 역사쿠데타 5적'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15937.html?_fr=mt1


지난 8월말 이후 10월말까지 약 2달에 걸쳐 추석과 연휴, 그리고 각종 행사가 겹쳐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여기 저기 많이 돌아 다녔다. 잘 치지도 못하는 골프 3회, 서울시내에 있는 어린이대공원 등 공원이나 서울 근교, 그리고 충북 괴산까지 여행, 더 나아가  전직 입사동기생들과 짧은 해외여행 등 아무튼 마음을 추스리고 내가 허던 짓이나 계속하기로 하자. 기록을 위해 지난 2개월동안 주말에 지냈던 일을 간략히 메모해 둔다.


8.29~30 : 아이들 시그너스골프장 데려다 주고 수안보, 문경새재, 충주세계무술대회, 괴산 산막이길 그리고 괴산고추축제에 다녀오다.


9.5~6 : 전직장동료 혼사 참석 및 올림픽공원에 다녀오다.


9.12~13 어린이대공원, 공주갑사, 천호성지, 완주군 소싸움 축제


9.19~20 수원 CC, 한강공원 삼패지구, 어린이공원


9.26~29 (추석연휴) : 산정호수, 고석정, 신북온천, 소요산, 서해안고속도로, 서천 기벌포삼림욕장, 전주한옥마을


10.3~4  한독경제인 골프대회(용인 한화리조트), 강화도


10.9~11 춘천 소양댐, 청평사, 월드온천, 김유정 문학촌, 자라섬재즈축제



10.17~18 전주 (어머님 입원)



10.23 ~ 25 일본 시코쿠, 다카마쓰, 세토나이카이, 나오시마, 



10.31 ~ 11.1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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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5. 10. 15. 14:53 진실탐구
곽병찬 대기자의 현장칼럼 창
돌아온 지존과 대한민국의 위기

국정교과서 반대했던 태도서 180도 돌변
북한식 교과서 체제 만든다는데 비판없어
박 대통령은 누구도 거역못할 ‘지존’ 등극
예감이 불길하다. 아무리 유능한 지도자라도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내고 발전시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무능한 지도자라도 멀쩡한 나라를 망가뜨리는 건 쉽다.

박근혜 대통령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났다. 국민과의 약속을 대부분 파기할 때 그 바닥은 드러났다. 통합의 약속은 사분오열로, 경제민주화는 불공정의 심화로, 복지사회는 불평등의 확대로 이미 귀결됐다. 솔직히 정치, 경제, 사회, 안보 등 나라를 떠받치는 시스템 가운데 제대로 굴러가는 게 없다. 그는 음주운전자처럼 이 나라를 끌고 가고 있다. 이 사실을 그만 모른다.


잘하는 게 있다. 정치 싸움이다.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10전10승이다. 우선 자신의 당선을 도운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과 공작 시비를 정면 돌파했다. 그것도 또다른 공작적 방법(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왜곡 공개)으로 엎어쳤다. 둘째, 한국전쟁 이래 최고의 재난인 세월호 침몰과 승객 305명 죽음의 방치를 처음엔 눈물 쇼, 다음엔 뭉개기로 극복했다. 나중엔 피해자들을 오히려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셋째, 측근들이 국정을 농단하다가 청와대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는데도 어물쩍 묻어버렸다. 청와대 민정비서실을 찌라시 공작소로 전락시키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그가 사랑하는 상시들을 보호했다. 넷째, 국가의 위상을 형편없이 떨어뜨린 메르스 확산 방치에 대해서도 언론의 호들갑 탓으로 그 책임을 돌려버렸다. 다섯째, 새누리당 지도부가 국회와 정부의 관계를 정상화하고(국회법 개정) 여당과 청와대의 관계를 정상화(국민공천제)하려는 노력도 유승민 원내대표를 쫓아내고, 김무성 대표에게 목줄을 매어 버리는 식으로 해결했다.


수많은 싸움에서 승리했지만, 그사이 한국 경제는 길을 잃었고, 민생은 추락했다. 실정과 폐정 그리고 정치 싸움의 후유증은 국민이 짊어져야 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국회에 그 책임을 떠넘겼다.


민생법안들을 국회가 제때 처리하지 않아 경제 살리기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분개했다. 이를 통해 국회를 게으르고 멍청하고 방종한 머슴으로 만들어버렸다. 사실 그 법안들은 국격을 떨어뜨리거나 민생을 해치는 것들이 태반이었다. 그의 아버지도 40년 전 그랬다. 국회의 나태와 방종을 막겠다며 국회에 대통령이 임명하는 유정회(전체 의석의 3분의 1)란 걸 두었다.


정부는 엊그제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선포했다. 허구한 날 조롱하고 비난하고 매도하던 북한이 채택하고, 지구상에서 불과 2~3개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취하고 있는 국정교과서 체제로 돌아가겠다는 것이었다. 학자, 학생을 포함해 상식을 가진 이들이 모두 반대하는 것을 밀어붙였으니, 유신 시절 포고령 혹은 긴급조치의 부활이었다. 형식은 당정협의를 거쳐 교육부가 발표하는 것이었지만, 그 시작과 끝엔 박 대통령이 있었다.


교육부도 국정화를 포기하고 싶었다. 황우여 장관은 국정화의 문제를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그가 새누리당 대표였던 2013년 11월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국정화의 문제를 이렇게 정리했다. 첫째, 하나의 관점만 강요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맞지 않는다. 아울러 국정화의 단점을 이렇게 꼽았다. 첫째, 치우친 이념 홍보와 특정 정권 치적 미화. 둘째, 국가주의 편향 심화. 셋째, 교육과정 적용의 획일화. 넷째, 다양성 창의성 시대와 양립 어려움. 다섯째, 과거사 상대국의 삭제 요청시 대처 어려움 등.


물론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이 나라를 망치는 건 아니다. 국민을 우매한 권력의 머슴으로 만들고, 나라의 체통을 추락시킬 뿐이다. 불길한 예감은 그 때문이 아니라 박 대통령이 ‘지존’으로 등극했다는 사실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고, 무엇이든 따라야 하는 지극히 존귀한 분. 지금 북한에 3대째 세습되고, 이 나라에도 두번이나 있었던 그 지존 혹은 존엄 말이다.


북한식 교과서 체제를 도입한다는데 어떻게 정부 여당에서 입바른 말 한마디 나오지 않을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도 제 밥그릇 다툼에 몰두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림자와도 같은 존재다. 한때 국정화에 대해서만큼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던 족벌 언론들도, 무슨 까닭인지 졸지에 180도 표변했다. 터무니없는 좌편향 사냥으로 지존의 손바닥을 핥는다. 이제 누가 쓴소리를 할 것이며, 지존이 그런 말에 귀를 기울일까.  그러나 지존은 불행했다. 모두 비명에 갔다. 이승만도 그랬고 박정희도 그랬다. 북한처럼 수령의 권력을 누리기는 했지만, 말로는 허망했다. 물론 박 대통령이 앞선 ‘지존’들의 뒤를 밟을 가능성은 없다. 그의 효용가치는 다음 총선에서 그칠 것이고, 지존이란 것도 물거품처럼 꺼질 것이다. 문제는 대한민국이다. 이미 대한민국호는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다. 거기에 ‘가만있으라’고 윽박지를 뿐인 자가 끌고 가고 있으니 맹골수도를 피해 가기 힘들다.

곽병찬 대기자 chankb@hani.co.kr




노유진의 정치카페 : 아버지의 이름으로 '국정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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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5. 10. 8. 11:13 그나머지

가을은 독서의 계절. 어렸을 적부터 수없이 들어온 말이다. 사실 독서는 일년중 가을에만 하는 건 아니다. 무덥고 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그 무엇을 해도 좋겠지만 평소에 자칫 소홀하기 쉬운 독서를 하기에 좋은 계절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일 게다. 옛 어른의 말씀에 틀림이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나는 그래서 이 가을에 무슨 책을 읽고 있는가 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 책상위에 놓여진 책들을 보니 전국 맛집 여행기, 중국어 회화사전, 구글 완전 활용법, 한국의 전통과자, Body for Life, ... 뭐 이런 책을 읽는 게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에 걸맞는 행위일까 싶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종이로 된 책을 멀리하고 주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의존해서 단편적이며 현실적인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기야 내 잘못만도 아니다. 요즈음 대세가 스마트폰이나 SNS이다 보니 어디 고리타분한 옛날 고전을 읽고 있을 시간이 있을까? 팟캐스트 방송이나 유튜브 등을 청취하다 보면 우리 주위에 널려있는 일상 이야기가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인공 이름이 실명으로 그것도 우리가 신문이나 방송에서 자주 들어서 알고 있는 분의 이름이 그대로 나오는 데 이건 정말 싱싱한 활어회 맛이라고 해야 하나? 생고기 맛을 들인 사람이 냉동고기를 찾지 않듯이 예전 방식의 독서가 아무래도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더구나 나이가 들고 보니 아무래도 눈이 침침해 지는 데 내 경우에는 특이하게도 종이로 된 책을 읽는 것 보다는 뒤에서 밝은 빛이 받쳐주는 모니터 화면이 훨씬 읽기에 수월하다. 그래서 사실은 신문도 주로 인터넷판으로 읽으며 아직까지 안경의 도움없이도 PC화면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하는 편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구학문의 잔재가 머리에 남아있는 탓인지 종이로 된 책을 읽어야 공부를 하는 것 같고 머리를 채울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방식이 아무려면 어때.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꾸준히 세상 돌아가는 이치와 현상을 주시하고 틈틈이 독서도 하면서 이 가을을 말이 살찌고 우리의 정신도 살찌우는 계절로 활용하면 되는 것이지. 따라서 이전 독서의 개념을 이제는 확장해서 화면을 읽는다는 의미의 독화라 명명해보기로 한다. 가을은 독화의 계절이다.’라고 말이다.


시간이 부족해서 그렇지 틈만나면 자주 찾아가서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뒷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이트 팟빵 ( http://www.podbb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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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5. 8. 26. 17:05 여행잡담

그동안 손자 시훈이땜에 서울근교에서만 맴돌았으나 이번에는 하룻밤 자고 올 각오를 단단히 굳히고 토요일 새벽 잠에 골아 떨어진 손자 녀석을 둘러메고 집을 나섰다. 막상 집을 나서긴 하였으나 어디 구체적으로 갈 곳을 정한 것은 아니고 일단 지난 번에 가려다가 못간 대관령 양떼목장을 향해 핸들을 꺾었다.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영동고속도로를 향해 가던 중 난생 처음보는 고급 쇼핑몰이 세워진 고속도로 휴게소... 마장 프리미엄 휴게소래나.. 아무런 생각없이 그곳에 들러 하릴없이 배회하다가 그리 시급하지도 않은 내겨울 쉐터 한장과 마누라 겨울조끼 한장을 싼맛에 구입했다. 덩달아 시훈이도 장난감 자동차 하나를 사달라고 생떼를 쓰길래 헐 수 없이 하나 사줬다.  집에 도대체 장난감 자동차가 몇대냐? 아마도 백대는 넘을 것이라 생각된다.(하래비의 이 쫀쫀함.)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는 국도로 빠져 나갔다가 다시 고속도로에 들어섰다가를 반복하며 점심 때쯤 대관령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규모가 크다는 삼양목장에 도착하였다. 양떼몰이 공연도 구경하고 정상까지 왕복버스를 두번이나 타고 오르내렸는 데 이유인즉슨 시훈이가 생떼를 쓰거나 잠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구경을 무사히(? 사실은 목장에서 자동차 키를 잊어버려 난리 북새통을 한번 치루고)  마치고 이제는 원주쪽으로 가나 강릉쪽으로 가나 망설이다가 기왕 나선길 강릉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강릉에 들어서니 우선 저녁식사 할 곳을 찾아야 했다.강릉에서는 가장 유명한 경포대쪽을 향해 가다가 깔끔해 보이는 '오월에 초당'이라는 음식점이 보이길래 그곳에 들러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도 근처에서 구해보기로 하였다.







알고보니 오월에 초당은 나름 알려진 강릉의 맛집이었다. (http://www.siksinhot.com/hot/magazine/view.do?mid=404)






송정해수욕장 주변이라 숙소가 빈곳이 없었고 가격 또한 만만치 않은 곳이었지만 하느님이 보우하사 내가 국방대 시절 들렀었던 '송정휴게소'에 때마침 빈방이 있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방을 하나 구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만세!! 숙소에 짐을 풀고 소나무 산책길을 걸어 송정해변에서 밤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마눌님은 손자덕분에 모처럼 제대로 된 숙소에서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고 싱글벙글이다. 그래 사람은 평소에 고생을 해보아아야 삶의 참맛을 안다. 그래서 사람들이 캠핑을 다니는 건가?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주변 소나무 숲길을 걸었는 데 알고 보니 이길이 강릉 바우길 5번코스 바다호수길 이었다. 강릉시청에서는 총 16개코스의 강릉바우길을 마련하여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걸으며 강릉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정비해 놓았다. 언제 시간나면 강릉에 다시들러 1번 선자령풍차길에서부터 16번 학이시습지길까지 답파해볼 일이다. 

바우길 홈페이지 (http://www.baugil.org)




아침 산책을 마친 다음 식사후 경포호 주변길과 김시습기념관, 그리고 선교장, 경포대 등을 둘러보았다. 특히 선교장은 처음 가본 곳인 데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과 주변의 경관이 어우러져 정말 옛선비의 품격이 물씬 묻어나는 고급스러운 주거지였다. 구경중에 틈틈이 보채고  우리를 즐겁게 그리고 때로는 우리를 괴롭히는 손자 시훈이의 재롱은 정말 우리 여행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요소가 되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 맛집- 주문진 방파제 횟집 18호에서 활어회로 점심을 먹은 뒤 이제 느릿 느릿 서울을 향해 가야할 참이다. 참으로 오랫만에 양양에서 국도 44번을 타고 오색약수터와 한계령 그리고 인제를 거쳐 차를 달려보았는 데 그 아름다운 산악풍경이란 말로는 어찌 표현해 볼 길이 없는 벅찬 감격이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동해에 갈 때 또는 돌아올 때 한계령 길을 한번 달려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홍천에서 저녁을 먹고 잠시 쉬면서 인터넷을 통해 서울로 가는 모든 길이 정체되고 있다는 정보를 참조하여 한숨 푸욱 쉬고 난 다음 밤 10시경 홍천을 출발, 6번도로를 달렸더니 중간에 정체없이 한시간 반만에 서울 집에 도착하였다. 이걸로 손자를 데리고 나선 1박2일 여행이 아주 즐겁고 알찬 여행이 되었다고 자평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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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5. 8. 19. 15:05 진실탐구


이순신에 대해서는 어떤 호칭이 어울릴까? 초중학교 시절 단체로 관람한 영화중에 이순신장군 관련 영화가 있었으며 그중 '성웅 이순신'이라는 영화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래!!  맞다. 이순신은 성인+영웅을 의미하는 성웅이라는 호칭이 제격일 것 같다. 


이순신 장군은 정말 훌륭한 인물이다. 나이들어서 당시의 상황을 보다 자세히 알게 되면서 선조를 비롯한 조정 대신들의 꼬락서니에 울화통이 터지는 반면 이순신은 상대적으로 더더욱 훌륭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한 때 카톡으로 얻어들은 얕은 지식으로  난중일기에 보면 이순신이 여러 여자들과 난잡하게 성생활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이순신이 聖雄이 아닌 性雄이라는 이야기를 떠벌리던 녀석들이 많았었다. 대충 아래와 같은 부류의 녀석들이다. 아이디가 '혁신한국' 이라니 더욱 기가 막히다. 




글쓴이 : 혁신한국   2015-03-21 18:37:24 121.174.*.*

제목 : 고전번역원을 모르는 애들도 있었네..ㅋㅋㅋ 이순신 난잡한 성관계도


고전번역원 자료중에 이충무공전서로 검색하면 거기에 포함된 자료에 난중일기가 있다그 난중일기를 번역해서 나온 책이 교감완역 난중일기이고 거기서 나온게 이순신이 여진이라는 계집과 떡친 얘기세명의 계집과 떡친 얘기들이 나왔느니라어제 어떤 새끼가 난중일기에 그런 기록 없다고 개소리를 하는데반박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했다.


얼마나 자기 나라 역사를 쥐 좆만큼도 모르면 난중일기에 날짜까지 다 나와서 엄연히 존재하는 기록을 없다고 쳐 말하겠냐?  이순신이 떡 치는거 좋아했다는게 쪽팔리나마누라가 두명첩이 두명인 것도 모르고 살겠네?

 



역사는 혼자 다 아는 척 하면서 제대로 된 판단력이 없다. 대개 이런 놈들일 수록 난중일기를 읽은 녀석도 아니며 또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춘 녀석이 못된다. 나 역시 '그런 사실이 있었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딱히 아니라고 반박할 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나라를 구한 영웅이며 군무에 시달리는 장수가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 몇몇 계집종들과 성적인 접촉을 했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이 그동안 인터넷상에서는 상당히 이루어져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여러가지 정황에 비추어 보아 처음부터 몇몇 오역에 의한 인간의 못된 상상력이 덧붙여지면서 침소봉대식 해석으로 발전된 오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특히 소설가 김훈의 '칼의 노래'에 묘사된 장면은 작가의 상상력에 문장력까지 발휘되어 가히 최고의 경지가 아닌가 싶다. 물로 그것이 왜곡의 극치가 되고 말았지만...   



나는 병신년 가을에 처음으로 여진을 품었다. (여진은 그 술상을 들고 들어온 관기였다그때 서른 살이라고 했다기생이라기보다는 관노에 가까웠다. (정자나무에 매단 머리들의 뜬눈을 생각하면서 그날 밤 나는 여진을 품었다그 머리들이 내 몸을 여진의 몸속으로 밀어붙이는 것 같았다그 여자의 몸속은 따뜻하고 조붓했다오랫동안 뒷물하지 않은 여자의 날비린내 속에서 내 몸은 나로부터 아득해져 갔고또 돌아왔다그 여자의 몸은 쉽게 수줍음을 버렸다그 여자의 몸은 출렁거리며 나에게 넘쳐왔다.” 

-‘칼의 노래’ 중에서





최초의 난중일기 번역자가 해석이 어려워 머뭇거리던 부분을 영문번역 과정을 거쳐 그 부분에 (비루한) 인간의 상상력이 덧붙혀 지면서 이순신 장군의 성관계 내용이 구체화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나의 진영()이라는 의미의 여진이 이두식으로 표현된 여진(女眞)이라는 단어를 계집종 또는 여진족 여자 라는 의미로 해석해 이런 오해가 벌어지게 된 것 같다는 해석이 이해가 되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이순신 장군의 평소 품행으로 보나 인격으로 보나 그럴 사람은 아니며 더구나 자신이 후대에 사료를 남기기 위해 적은 난중일기에 적지 않아도 될 사소한 내용을 그렇게 적었을 것 같지 않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가장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중도일보의 기사 내용


“난중일기 여진은 여성아닌 군사”
이순신 연구가 이용호 박사 오역 지적 “평가절하 안타깝다”

기사입력 : 2011-04-27 18:13       지면 게재일자 : 2011-04-28     면번호 : 7면


28일 제466회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일을 맞아 이순신 연구가인 이용호(75․전 명지대 교수)박사가 난중일기 오역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 박사는 지난 2005년에 이어 2009년 난중일기 번역본과 난중일기 영인본 액자를 사재를 털어 출간할 정도로 충무공정신 확산에 애착을 가진 학자다.

2001년 일본에서 기타지마(북도만지)번역본을 보고 우리도 난중일기를 일본을 능가하는 최고 작품으로 번역하자는 마음으로 그동안 번역된 난중일기를 수집 조사하기 시작한 이 박사는 “난중일기를 수십 번 읽으며 충무공의 뛰어난 전략과 위대함 못지않게 법과 원칙을 지키고 국가와 민족을 우선하는 깊은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그러나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 2001년 난중일기를 번역해 자위대와 육군, 해군사관학교의 필독서로 활용하고 일본 전역에 설치된 마을문고에 비치해 주민들에게 읽힐 정도인데 우리나라 번역서와 영문본에 오역이 많아 안타깝다”고 했다. 이 박사가 지적하는 난중일기의 중요한 오역은 ‘여진(女眞)’인데 1977년 연세대 출판부에서 발행한 영문판에 여진을 여성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여진은 여성이 아니라 ‘여진(余陣)’으로 ‘내 진영(陣營)’이다. 일기 옆 빈 공간에 적힌 여진을 일부 번역자들이 여성 이름으로 오역해 “여진과 함께 잤다”고 해석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여진(女眞)’과 ‘여진(女眞)20’부분이 연세대에서 발행한 영문판에 “the night with chin(친과 함께 자다)”과 “spent the second night with chin(친과 함께 두 번째 밤을 보냈다)”으로 오역됐다. ‘여진’은 ‘내 군대(진영)’이며 ‘여진20’은 ‘군사 20명’이라는 게 그의 해석이다. 이 박사는 “석세(石世)를 돌세로 읽는 것처럼 충무공은 이두(吏讀)를 많이 사용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봐서는 안될 전쟁터에서의 기록에 본인만 알 수 있도록 이두로 적은 것이며 이후 정조 때 판각에서는 후대의 오역을 막기 위해 아예 지워버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번역해 놓은 난중일기를 보면 병신년(1591년) 9월 12일 일기에 “晩出登途 十里許川邊 李光輔與韓汝璟佩酒來待 故下馬同話 安世熙亦到 暮到茂長(늦게 길을 떠나 10리쯤의 냇가에 이르니 이광보와 한여경이 술을 갖고 와서 기다리고 있기에 말에서 내려 함께 이야기했다. 안세희도 역시 도착했다. 저물어서야 무장에 도착했다”로 적혀 있고 14일에는 “又留(하루 더 머물렀다)”고 돼 있다. 이 일기 여백 부분에 적힌 ‘女眞’과 ‘女眞20’을 진이란 여성과 하룻밤을 지내고 둘째 날을 묵었다고 해석한 것은 오류라는 게 이 박사의 지적이다.


그는 또 “이런 잘못된 번역서가 외국으로 흘러가 또 다른 오역이 생기는 것”이라며 “소설이기는 하지만 대중적 인기가 높은 김훈의 ‘칼의 노래’에서도 ‘병인년 가을 여진을 덮치다’라고 표현해 성웅 이순신을 평가절하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충사 송대성 기획운영과장은 “현충사 소장 난중일기에 여진과 여진 20, 여진 30이라고 적힌 부분이 있다”며 “이는 전란 중 충무공이 자신만의 암호를 쓴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여성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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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5. 8. 19. 11:14 전북장학숙

올해들어 가장 더웠던 지난 8월초, 8월 4일부터 8월7일까지 3박4일간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에서 우리 장학숙 학생 40여명과 직원 6~7명이 함께 하계농촌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봉사활동의 주된 내용은 농촌 일손돕기와 의료봉사활동, 법률서비스 제공, (장학숙 출신 의사 및 변호사 합류), 노후 가옥의 전기 및 가스 안전 점검, 지역 청소년들과 진학상담, 농촌 어르신들께 봉사 등이다. 


내가 원장에 부임하여 새롭게 시작한 사업은 아니고 2010년부터 시행되어 온 사업으로 올해가 벌써 여섯번째라서 직원들의 준비가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되더라. 다만 시행기간을 학생들의 방학기간중에 정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어서 폭염때문에 몇가지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무사히 마치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된다. 


농사일이 서투른 학생들이 일손을 돕는 행사이므로 사실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기 보다는 오히려 참여학생들이 느끼는 농촌생활의 어려움과 즐거움 속에서 배우고 느끼는 것이 더욱 많은 행사이므로 학생들에게나 나에게나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름휴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KBS '6시 내고향' 방영 화면 (2015. 8. 18)



KBS 저작권문제로 동영상이 차단되었다 하니 KBS 사이트에 직접가서 보는 수밖에....

시작후 대략 25분경 전주관련 소식에 나옴.


http://www.kbs.co.kr/1tv/sisa/sixhour/vod/vod/index.html?searchStatus=0&articleIndex=1&vosample=¤tUrl=http://www.kbs.co.kr/1tv/sisa/sixhour/vod/vod/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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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5. 7. 29. 15:15 여행잡담

여름휴가를 이런 식으로 풀어 놓을 작정은 아니었는 데 쓰다보니 점점 이상해 진다. 지난번 설악산에 다녀온 이후로는 주말이면 시훈이 땜에도 그렇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멀리 나가지는 못하고 서울근교, 그것도 서종면, 남종면 등 북한강, 남한강, 청평댐 부근, 과천대공원, 백운호수, 영종도, 실미도, 그리고 유명산 자연휴양림 등 주로 가까운 곳에 당일치기로 다녀 오고 있다. 아무튼 올여름 휴가는 이런 정도로 만족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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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5. 7. 29. 11:57 여행잡담

안되겠다.. 주말에 시훈이를 돌봐줘야되는 부담때문에 서울근교만 돌았더니 조금 답답한 생각이 들어 은영이 시부모님께 시훈이를 맡기고 우리부부는 강원도 대관령 목장을 가기로 하였다. 그러나 가는 도중 마눌님께서 한마디...  메르스 땜에 낙타를 조심하라 했는 데 무슨 목장엘 가느냐는 거다. 그곳은 낙타가 없고 양떼 목장이라 했더니 낙타와 양은 비슷한 거래나.. 아마도 마눌님께서 목장에는 가시기 싫은 모양이라 생각하고 심기를 살펴 핸들을 꺾어 설악산으로 향했다. 


설악산쪽으로 향하면 늘상 비슷한 코스.. 미시령을 넘어 속초에 들렀다가 물치항 회센터에 가서 회를 먹고 척산온천에서 1박 그리고 설악산 등반 이번에는 비선대에 올라갔고 하산하여 화진포로 가서 1박, 화진포 호숫가를 돌고 대포항, 공현진항, 허브마을도 들러보고 돌아올 때에는 진부령을 넘어왔다. 자세한 내용을 기롯하진 못하고 사진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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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29. 11:37 여행잡담


6월 13~14일 한강변 공원, 용문산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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