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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토요일엔 서울에 다녀왔다.

친구 아들의 혼사가 잠원동 성당에서 있었으며

오후엔 사위가 분당에 칫과를 개업하여 그곳에 가야 했기 때문이다.


토요일 아침 버스터미날에 갔더니 

주말엔 그처럼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올라간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티케팅을 하고 40분이나 기다려서 차를 탔다.


서울로 올라가는 도중에 직장 동기의 상배 소식을 들었다.

마음이 착잡했다.


저녁땐 동기생들끼리 장례식장에서 만나기로 했으나

내가 시간이 맞지않아 함께 자리하지 못하였으며 

이번 주말엔 머물만한 장소도 적합치 않아 저녁 늦게 전주로 내려왔다.


서울은 비가 와서 그나마 더위가 조금 가셨던데

전주는 한밤중에도 무척 무더웠다.


더위는 오늘, 아니 어제 일요일까지 이어져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라 어디 갈만한 곳도 없고

마눌님은 이번 주에 을릉도 놀러간다시며 서울에 남아 있으니....

시원한 지하 연습실로 가서 색소폰 연습이나 하기로 했다.


연습실에서 시간을 보내려  했는 데

몇몇 사람이 날씨도 덥고하니 어디 계곡같은 델 찾아가서

게릴라 콘서트, 즉 색소폰 공연이나 하면서 하루를 보내자고 한다.


더운 날씨에 머리가 약간 이상해 졌나?

흔쾌히 따라 나섰다.


운암저수지를 돌아 순창군, 그리고 임실군 까지 돌아다니다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하고 시내로 돌아와서 아중리 저수지 밑에

공연장을 설치하고 밤늦게까지 길거리 연주를 하다가 이제 마악 돌아온 것이다.


한 여름밤의 길거리 연주회

너무나도  생소하고 이색적인 경험, 관객들의 다양한 반응,

그리고 함께 갔던 색소폰 동료들의 독특한 사고와 행동방식 등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써보려 생각하고 오늘 포스팅을 시작하였으나 


시간도 너무 늦은 데다가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 놓기가 조금은 객적어서 

길거리 공연장에서 찍은 사진 몇장으로 대체하고 이만 잠자리에 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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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3. 8. 9. 09:38 진실탐구

고 박정희 대통령은 권력기관을 그릇 활용하다가 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죽었다.

이즈음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권력기관이 다시금 발호하고 있는 것같다.

역사의 교훈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자들의 비극은 언제까지 계속될른지..


왜 모든 일을 순리에 따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억지와 눈가리기로 세상을 끌어가려 할까?


검찰, 경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과 

신문과 TV등 언론기관들이 하루 빨리 제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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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정치] "NLL 논란 본질은 국정원 선거 개입 가리기"…


국내 현안을 외신 통해 이해하는 지금은 유신시대인가

큰 그림을 감상할 때 너무 가까이 있으면 제대로 볼 수 없다. 한발 두발 물러서며 거리를 두다보면, 전체 윤곽이 점점 뚜렷해진다. 그래도 충분치 않을 땐, 아예 실눈만 뜬 채 그림을 보면 시각이 단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국가정보원 관련 사건을 보도하는 최근 외신 기사가 꼭 그렇다. 한국 상황을 잘 모르는 자국의 독자·시청자를 위해 한발 떨어져 사안을 단순화해놓으니 오히려 본질이 명확해진다.

 

단순화해놓으니 명확해지는 본질

최근의 국정원 사건 관련 현안은 댓글 사건과 북방한계선(NLL), 검경의 수사와 국정조사 등이 난마처럼 얽혀 있다. 날마다 터져 나오는 뉴스를 조각조각 보도하는 국내 언론 기사만으론 전체 그림을 읽기 힘들 때도 많다. 외신 기사들은 사뭇 다르다. 미국 온라인매체 < 글로벌포스트 > 7월18일치 기사는 미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에 빗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캔들은 그런 국내 첩보 활동이 얼마나 쉽게 민주주의를 훼손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사의 얼개는 다음과 같다.

① 촛불시위를 촉발한 이번 사건은 두 가지가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② 6월 말 국정원은 민감한 문서인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유출시켰다. 대화록은 야당에 불리할 수 있는 내용이다.

③ 그러나 이 문건을 공개한 목적은 다른데 있어 보인다. 국정원이 지난해 12월 대선에 개입한 사건에서 대중적 관심을 돌려놓으려는 의도로 보는 시각이 있다.

④ 국정원 직원들은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많은 게시물·댓글을 작성했다. 좌파에 대해서는 북한에 동조하는 공산주의 선동 세력이라고 비방했다. 그러나 선전 활동은 오래지 않아 발각됐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이를 지휘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직 서울지방경찰청장도 최초 조사 결과를 왜곡한 혐의로 기소됐다.

⑤ 국정원은 "국가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대화록을 합법적으로 공개한 것이라고 했지만, 이런 문서는 15년 동안 기밀로 보관돼야 하며 국회의원 3분의 2가 동의해야만 공개할 수 있다.

⑥ 지난해 대선에서 3%포인트 차이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전혀 모르는 일이고 혜택을 본 것도 없다며, 전임자인 이명박 정부가 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⑦ 독재자인 박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는1960~70년대 국정원의 전신(중앙정보부)을 투표 조작 등 '어두운 일'에 동원했다.

⑧ 국제위기그룹(ICG)에선 "박 대통령은 전혀 흠집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엔 탄핵을 당할 수 있다"고 한다. 국정원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wp > , "박정희도 정치 탄압에 정보기관 활용"

국정원 사건에 대해 미국의 주요 매체들이 지적하는 것은 대동소이하다. NLL 논란 자체가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서 관심을 돌려놓으려는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무리한 시도라는 부분이다.

"국정원은 기밀문서인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면서 위태로운 정치적 대립을 촉발했다. …문건을 보면, 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국이 NLL을 포기해야 한다는 확실한 언급을 한 적이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국정원이 공격받는 시점에 전문을 공개한 것은 국정원의 반칙이라고 야당 의원들은 주장한다."( < 월스트리트저널 > , 6월25일)

"보수파 의원들은 대화록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안보를 지키기보다는 북한과 협력하는 쪽을 선호했다는 게 입증됐다고 한다. 진보파 의원들은 국정원이 하나의 문제(선거개입)로부터 주의를 흩뜨려놓기 위해 새로운 논란을 만든 것이라고 한다. …권위주의 지도자였던 박정희는 1961년 쿠데타로 집권해, 학생 시위를 탄압하는 데 정보기관을 활용했다. 야당은 정보기관이 이번엔 비슷한 방식으로 (딸인) 박근혜 대통령을 돕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선거 개입 사건이 대화록 관련 논란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한다."( < 워싱턴포스트 > , 7월7일)

경찰 수사 발표, 원세훈 전 원장 기소, NLL 대화록 공개 등 주요 국면을 빠짐없이 보도해온 < 뉴욕타임스 > 는 6월25일치 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여전히 인기가 좋지만, 정치적 논란이 거세지면서 그의 새누리당이 반격을 시작해야 할 정도가 됐다"며 NLL 논란을 다뤘다. 기사에선 NLL 논란의등장을 이렇게 묘사한다. "야당은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 관련) 검찰 수사가 왜곡됐다며 국회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자 갑자기 지난주 여당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주장을 되살렸다. 그러나 6월25일 공개된 대화록에 '폭탄'은 없었다."

프랑스의 < 르몽드 > 또한 6월29일치 기사에서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와 관련해, "이런 결정은 정치 중립 의무에 위배돼 불법일 수도 있으며, 정치에 개입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7월18일치에서 "보수파 지도자(박근혜 대통령)는 줄곧 (국정원의)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한편, 대다수 언론과 새누리당 지지층의 지원 속에서 이를 덮느라 고생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외신의 한국 기사 돌려 읽던 그 시절의 추억

대화록의 논란이 아닌 내용과 관련한 외신 보도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일본 언론이다. < 아사히신문 > 은 6월26일치 기사에서 대화록 내 일본 관련 발언을 조목조목 상세히 전했다. 특히 두 정상이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해 미덥지 못하다는 감정을 공유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당시 남북 정상회담을 기회로 북-일 관계를 진전시키려는 계획이었고, 이를 위해 노 전 대통령이 중개자 역할을 맡아주기 원했지만 실제론 남북 양쪽에서 냉담한 취급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공개였던 대화록 내용이 이웃 나라에까지 공개되면서 외교관계에 파장을 가져올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다만 중국 매체에서는 국정원의 선거 개입 논란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다. 중국에선 워낙 외국의 선거 부정에 대한 보도가 이뤄지지 않는다고들 한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해 선거제의 문제점을 지적받는 중국에선, 아무리 외국 선거에서 부정이 있었다 해도 관영 매체들이 좀처럼 비판하기 힘든 탓이다.

과거 국내 소식을 외신을 통해 접하던 시절이 있었다. 언론 환경이 자유롭지 못해 정부 비판성 기사가 드물던 군사정권 시절이었다. 당시 국내에 공식적인 경로로 수입된 외국 주간지의 한국 관련 기사는 먹물이 칠해지거나 칼로 잘려나가 읽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들은 다른 경로로 기사를 입수해 돌려보곤 했다. 지금은 그런 시절도 아닌데 외신의 보도로 사건의 실체가 제대로 알려지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다. 언론이 자유롭지 못한 걸까, 아니면 언론에 자유가 필요치 않은 걸까.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출 처 : http://media.daum.net/v/20130809001010234?d=y&RIGHT_COMM=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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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이번 주 들어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어제는 전주가 대한민국 최고의 기온을 기록하더니 

오늘은 울산이 100여년만에 최고의 더위를 기록했댄다.


아무래도 지난 주 휴가를 잘못 다녀온 것 같은 데

마침 다음 주엔 효은이가 휴가를 가겠다 하니

시집 못간 과년한 딸아이 보호 차원에서라도 

다시 한번 함께 휴가를 다녀와얄 것 같다. 


휴가를 떠나지 못했거나 사무실에 출근하지 못하는 일상에서 

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는 몇가지 방법이 있겠는 데

내가 근래에 활용하고 있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해 보면


시원한 지하실에서 색소폰 연습하기

시원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한 게임하기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보기

시원한 가맥집에서 맥주 마시기

시원한 차를 타고 드라이브 하기

.........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 있는 데

특히 지난 화요일에는 전주 디지털영화관에서 일본 만화영화를 두편이나

그것도 시원한 영화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참고로 이번 8월 한달동안 전주 디지털영화관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5시, 7시반, 세차례에 걸쳐 무료로

만화영화를 상영한다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theque.jiff.or.kr/c00_schedule/c20_schedule_month.asp


이번에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그리고 '늑대아이' 라는 영화 두편을 약 5시간에 걸쳐 보았는 데

두 편 모두 재미있게 보았고 일본 만화영화에 대해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다.





     


오늘 저녁엔 마눌님께서 저녁을 짓기 싫다 하시어

함께 나가 아파트 근처 식당에서 외식을 하고 돌아오던 중


초등학고 운동장에서 집단 에어로빅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열치열이라 우리도 함께 합류하여 몸을 좀 흔들고 왔더니 

땀도 흐르고 더위도 한결 가시는 듯 하여 앞으로는 시간이 될 때마다

그곳 운동장에 나가 운동을 좀 해얄 것 같다.


대략 20여명 정도가 어둠속에서 함께 몸을 흔들고 있던 데

어째 남자는 없고 온통 아주머니 들로만 가득한 것을 보고 있노라니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오래사는 이유를 알겠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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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