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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10. 10:34 여행잡담

이번에 제주에 갈 때에는 제주 올레길을 모두 돌아버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제주땅을 밟았으나 현실적 제약 때문에 절반 정도만 하기로 결정하고 보니 이래저래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올레길 코스도 한 쪽 방향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거꾸로 해서 숙소로 돌아 온다던가 코스를 버스정류장쪽으로 다소 변형하기도 하고 막판에는 렌트카를 빌려 중산간 지역에 있는 각종 숲길을 걷기도 하였다.


또한 하루 하루 일정과 느낌을 스마트폰으로나마 작성하여 이곳 블로그에 올리려 하였으나 저녁에 술한잔 먹으면 골아 떨어지기에 바빠서 사진으로나마 기록을 남기려 하였더니 기간중 찍은 사진이 2,000장이 넘는다. 항상 그렇듯이 제대로 분류하기도 힘들고 내가 찍은 사진을 내 혼자 한번 훑어보기도 힘든 판이니...  간략히 이번 제주 여행의 개요만 적어두고 사진에 짧은 설명을 부가해 두는 것으로 제주 올레길 여행을 기록해 보기로 한다. 


기 간 : 2014. 5. 13 ~ 5. 27 (14박 15일)

참 가 : 마눌님, 그리고 나

숙 소 : 세화민박(1박), 성산 나라민박(3박), 펜사콜라(4박), 꼬닥꼬닥(3박), 가자게스트하우스(1박), 샘터휴양펜션(1박), 풍경채콘도텔(1박)

렌트카사용일수 : 5일 (5.23 ~ 5. 27)

답사코스 : 제주 올레 1 ~ 10 코스, 및 우도코스(1-1), 사려니 숲길, 절물휴양림 

오름 : 거문오름(사전예약 필수), 용눈이 오름, 거슨새미오름, 대수산봉, 송악산 등  

방문장소 :  산굼부리, 비자림, 비자림로, 중산간도로(1115로), 1131로(516로), 1118로 등

사용경비 : 약 2,200,000원 (무지하게 애꼈는 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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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4. 6. 10. 09:11 취미활동

제주 올레길 걷는게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올레길이 좋다는 소문이 나자 자꾸자꾸 올레길을 늘려 오늘날 현재 21개 정규 코스에 4개의 부록코스까지 늘려 총 25개의 코스가 만들어져 있다. 일반인들은 대개 1, 5, 7, 10번 코스가 좋다하여 시간이 충분치 못한 관광객들은 이 4개코스를 위주로 그것도 구간중 일부분만 걷는 것이 보편화 된 듯하다. 

이번에 우리 부부(부부라 할 것도 없다. 사실 나 혼자 생각이었으니깐..)는 약 2주에 걸쳐 제주도내 전 올레길을 주파해 보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첫날과 둘쨋날 비바람에 곤욕을 겪은지라 무거운 배낭을 메고 이 더운 날씨에 전 올레코스를 모두 주파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당초 목표를 수정, 25개 코스중 절반만 하고 돌아 가기로 결정하였다. 배낭은 나만 메고 마눌님은 핸드백 하나 달랑들고 걷는 그런 올레길 걷기.  그래서 숙소는 거점별로 몇군데를 정하여 그곳을 중심으로 올레길을 걷되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방법을 사용키로 한 것이다.


올레길 셋째날, 성산에 정해놓은 숙소에서 출발하여 올레길 2코스를 걷고 종점인 온평포구에서 700번 버스를 타고 다시 성산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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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4. 6. 10. 08:24 카테고리 없음

모처럼만에 블로그앞에 앉았다. 모든 사람에게 펼쳐지는 일상이 각자 다르겠지만 나 역시 매일 매일 같은 날 하루도 없이 지내고 있다. 바쁜 일? 물론 없다. 바쁘지도 않은 데 제주도 여행중에도 몇차례 쓰려고 시도 했던 제주 올레길 이야기를 써서 올리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내가 쓰지 않아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써서 올렸던 올레길 이야기이기 때문이었을까?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저 요즈음 나의 사는 모습이 좋게 표현해서 그만큼 유유자적해 졌기 때문이리라. 정년퇴직후 어떤 사안에 구애 받지 않고 그저 사정 풀려가는 대로 살아가려는 나의 자세가 그대로 드러나는 단면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조금은 마음 속에 남아있는 부담감... 그래서 오늘은 컴퓨터 앞에 앉은 김에 제주 올레길 이야기를 몇자 적어 보기로 하자.


별다른 목적이나 계획없이 지난 5월 13일 군산에서 이스타항공을 타고 제주에 갔다는 것은 이미 밝힌 바 있다. 제주에 내려 첫날엔 생각지도 않았던 세화항에서 1박을 하고 본격적으로 올레길을 시작했던 5월 14일, 때마침 불어닥친 제주의 비바람을 뚫고 올레길 1번을 시작하였다는 것을 여기에 써 올렸던가? 종일 맞은 비바람에 옷과 신발이 몽창 젖어 숙소에 돌아와 드라이기로 신발을 말려야 했던 추억은 이제 와 생각해 보면 정말 두고두고 잊지 못할 기억에 남는 엄청 즐거운 일이다.












5월 14일에는 숙소를 별도 옮길 필요 없이 올레길 1-1코스인 우도 올레길을 걷자하고 아침 일찍 우도행 배에 몸을 싣고 우도에 가서 하루 종일 우도를 걸었다. 비가 온 다은 날이라 그런지 아니면 섬지역이라 그런지 웬눔의 바람이 그리도 세차게 불어대는지. 사진만 봐서는 우도의 햇볕조명만 드러나는 데 바람소리, 시원한 바람, 그리고 갯바위 내음새... 등 2차원 평면에 6차원의 현장설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다.   












  

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