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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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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13. 19:43 그나머지

오늘도 주말등산팀에 합류하여 모악산을 다녀왔다.


모악산 이야기야 여러번 했으니

오늘은 중인리에서 중간 편백나무 숲을 지나

연분암에 이르는 새로운 코스로 다녀 왔다는 이야기 정도 하고


올라 가다가 그 가파른 곳에 인부들을 동원하여 

묘지를 열씨미 리노베이션하는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 해 보기로 하자.


가끔 시골길을 가거나 교외에 경치좋은 곳을 나가면

어김없이 보게 되는 것이 볼록볼록 올라와 있는 묘지들이다.

이것을 보는 나의 생각은 땅이 두드러기를 앓고 있다는 것인 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생긴 묘지들을 고집하는 것일까?


물론 우리나라의 기후나 지형조건에 맞는 장묘문화로서

오래전부터 형성되어온 문화이니 내 말이 별다른 약빨이 없겠으나

곰곰 생각해 보면 오늘날에는 여러가지 주변 여건을 고려해 볼 때

별로 효율적이지 못한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서양에서 보면 교회 뒷뜰이나 마을 중심부에 공원처럼 꾸며 놓고

아름다운 비석이나 꽃나무들을 심어 식구들이 자주 드나들며

즐거운 마음으로 고인을 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데...


우리나라는 고인을 엄청 생각하는 것처럼 하면서도

뚝 떨어잔 산속에 별로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방치해 놓았다가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법석을 떨면서 찾아 뵙는다는 이야기.


허기야 요즈음엔 납골당 문화가 조금씩 확산되고 있기는 하드만

장삿속으로 운영되고 있어 별로 유쾌하지 않으므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도하여 국유림이나 그린벨트지역에 

공원형태의 납골당을 운영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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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