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7. 07:52
그나머지
엊그제 모임에서 네가 한 이야기
뉴욕 브로드웨이 현지에서 직접 뮤지칼을 볼 때에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는데
이번에 영화 레미제라블을 보면서는 장면마다 눈물이 나더라는....
너의 말에 많은 사람이 동조했자너.
우리 나이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많아져서 그런다는 둥...
그땐 영어로 들어서 잘 모르다가 자막을 봐가며 이해할 수 있어서 그럴거라는 둥...
모두 일리가 있겠지.
이번 영화 레미제라블이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내가 이 블로그에서 말했었는 데.
그동안 네가 카톡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 블로그 주소를 몰랐었구나.
친구들에겐 카톡으로 아래 동영상도 보냈었는 데...
이 동영상을 보면 네 눈물의 이유를 찾을 수 있지.
내 생각으로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시야가 달라졌기 때문일 거야.
언젠가 이야기 했던 고은님의 시 '그 꽃'에서 표현 된 것과 같이...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그 꽃'
비슷한 제목의 책이 집에도 있더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이라고 하바드에서 공부하다가 스님이 되신 분이래.
오늘은 일요일이니 이 책이나 읽어야 겠다.
추운 날씨에 몸 건강히 잘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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