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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22. 17:13 취미활동

집에서 사용하던 컴퓨터가 소음도 심해지고 너무 버벅댄다. 2008년도경 독일에서 귀국후 조립해서 사용해 오던 것으로 각종 프로그램과 데이터가 너무 많이 깔린 데다가 여러가지 보안패치나 심지어는 바이러스가 쌓인 탓이라 생각 되었다. 자연히 컴퓨터 앞에 앉기도 싫어지고 실제로 컴퓨터를 대하는 시간도 줄어들더라. 


새해를 맞아 컴퓨터나 하나 바꿔볼까하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해보니 그간 하드웨어적으로 너무 발달하여 제대로 된 PC를 하나 장만하려면 200만원도 넘어야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이처럼 비싼 컴퓨터는 대부분 게임용 컴퓨터로서 집에서 인터넷과 간단한 서류 작업이나 하려는 나로서는 30~40만원짜리로서도 충분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가격을 줄이겠다는 생각을 하니 기왕 줄이는 것 왕창 줄여보자는 생각이 들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를 업그레이드 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80년대 초반 애플2 복제판을 청계천 시장에서 구입한 것을 가지고 PC를 시작한 나로서는 컴퓨터를 조립하는 것도 하나의 취미로 자리잡은 터라 집에서 간단히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한 것이다.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SSD를 사서 거기에 OS를 깔고 기존에 쓰던 하드는 데이터 하드로 구성하는 것이었다. 삼성 128Gb SSD를 사서 윈도우 7을 깔았다. 그리고 기판이 Asrock G31M이라  CPU를 이전 콘로 E6300에서 울프데일 E8400으로 바꿨다. 또한 CPU쿨러와 파워쿨러도 분해소제를 하고 윤활유도 좀 쳐주고 언젠가 사두었던 그래픽카드도 붙혔는 데 이게 아주 내 맘에 든다. 그동안 그래픽카드를 방치해 두었던 이유는 콘덴서가 터져 고장이 나있었기 때문인 데 옥션에서 부품을 구해 교체해 주었더니 아주 잘 나오는 것 같다. 이번에 제품을 확인해보니 사무용으로는 나름 쓸만하다는 Radeon HD3450 이다. 


모니터는 그동안 효은이방에서 TV로 사용하라고 주었던 LG IPS 237모니터를 회수해 왔다. 그탓에 효은이는 새로운 TV를 사야 했지만... 아무튼 나로서는 10만원도 안되는 아주 적은 비용으로 컴퓨터를 무지 업그레이드 한 기분이다. 기판 탓에 CPU도 그저 그렇고 메모리도 DDR2로 한정되어 있어서 대폭 확장하지 못하고 이전에 쓰던 2Gb 그대로 이지만 부팅속도가 빨라졌고  CPU 발열이 줄어 엄청 조용해졌으며 인터넷이나 유튜브 정도 보는 데에는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다. 아참!! 하나 더 있다. 무선랜카드 EFM ip Time N300U를 새로 구입하여 꽂았더니 인터넷 속도도 빨라진 것 같다. 그래서 요즈음엔 퇴근해서 집에 가면 컴퓨터에 붙어 앉아 이런 저런 동영상을 보는 재미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요즈음 주로 보는 동영상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시리즈 5부, 수학의 위대한 여정 등)

The Man who built America 시리즈

김어준의 파파이스 

우리 손자 시훈이와 함께 '토마스와 친구들' 'Masha and Bear'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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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6. 1. 22. 16:20 그나머지

올해 들어 1월초에 전북도민일보에 투고한 글의 제목은 '5복을 구하는 마음'이었다. 새해를 맞아 처음 쓰는 글이니 제목은 그리 정하였지만 사실은 올해 4월 13일 국회의원들을 뽑는 총선이 있는 해이니 제발 정신좀 바로 차리고 올바른 투표를 해보자고 쓴 글이다. 한동안 글을 올리지 못하였기에 여기에 전재해 본다.



5복을 구하는 마음


새해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 덕담을 나누며 안부를 묻거나 행복을 기원해 준다. 과거에는 연하장이나 전화 등을 통해 서로 안부를 전했으나 요즈음엔 카톡이나 이메일 등으로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관례가 된 듯하다. 조금은 싱거운 느낌이 들어 이전에 7복이니 5복이니 했던 기억이 떠올라 복을 구체적으로 명시했을 법한 7복은 무엇일까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그랬더니 7복은 7난을 면한 행복을 의미하는 불교용어라는 것이다. 이 또한 7난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아야 할 판이다. 아마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다섯가지 5복에 좀 더 복을 많이 받기를 바라는 뜻에서 7복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던 것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요즈음 청년들의 어려움을 강조하는 용어로 3포세대에서 5포세대, 그리고 7포세대라는 용어가 사용되듯이 말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5복은 치아가 좋은 것, 자손이 많은 것, 부부가 백년해로하는 것, 손님을 대접할만한 재산이 있는 것, 죽어서 명당에 묻히는 것이라 한다. 가끔 치과에 다닐 때 ‘이빨이 좋은 것도 오복의 하나‘라는 말은 들어본 것 같다. 생활여건이나 사고방식이 달라진 현대에서는 새로운 5복이 거론된다고 한다. 건강, 배우자, 재산, 일거리, 친구, 이 다섯 가지를 오랫동안 갖는 것이 5복이라 하는 데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변용이다.

 본래 5복은 유교의 5대 경전 중 하나인 서경(書經) 1편 홍범(洪範)에 나오는 것으로 첫 번째는 수(壽)로서 천수를 누리는 복을 말했고 두 번째는 부(富)로서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재산복을 말했으며 세 번째로는 강령(康寧)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깨끗한 상태에서 편안하게 사는 복, 네 번째는 유호덕(攸好德)으로 남에게 많은 것을 베풀고 돕는 선행과 덕을 쌓는 복을 말했고 다섯 번째로는 고종명(考終命)으로서 일생을 건강하게 살다가 고통없이 평안하게 생을 마칠 수 있는 복을 말했다 한다. 

 결국, 대부분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평안한 상태로 오래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살다보면 이래저래 많은 일이나 사람들과 부딪치고 외부여건에 좌절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바람이 그리 쉽게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특히 좁은 국토면적에 자원은 부족하고 인적자원만 풍부하게 넘쳐난다는 우리나라에서는 치열한 경쟁구조와 급격한 생활환경의 변화가 몸과 마음이 평안한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게 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듣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이 있다. 아마도 모든 일의 성패는 자신의 노력보다는 주어진 운에 좌우된다는 의미로 동양인들의 숙명론적 인생관이 표출된 용어가 아닌가 싶다. 크게 반박할 만한 심정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경험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성공사례 등을 고려해 볼 때 전적으로 외부여건만을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덧붙여 주어진 운의 상당부분이 우리를 둘러싸는 정치, 경제, 사회적 환경이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너무나도 포괄적인 의미의 정치, 경제, 사회적 환경의 변화를 유도하는 실마리는 사실 간단하다. ’정치는 우리의 모든 생활을 규정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제대로 된 정치가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릇된 정치는 많은 사람들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오늘날처럼 인지가 발달하고 각종 통신, 미디어, 교통 등이 발달한 정보화 시대에는 조금만 관심을 두고 집중해서 사리를 판단해보면 제대로 된 정치가 어떤 것이고 그릇된 인물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다. 

 한때 ’부우자 되세요오~~‘ 하는 새해 덕담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총선이 예정되어 있는 병신년 새해를 맞아 우선 우리사회의 정상성을 회복하고 제대로 된 오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치가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새해 덕담으로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투우표 하세요오~~’라는 말을 제언해 본다.

심형수<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원장>


전북도민일보 2016.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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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5. 12. 10. 14:32 전북장학숙

모처럼 들어온 내 블로그에 지금도 매일 많은 분들이 들러주시는 것 같아 고맙고 황송한 마음이다. 이처럼 글쓰기에  소홀한 것은 날씨탓을 할 일도 아니고 시국이 어수선하다는 것도 변명에 불과할 따름이다. 사실은 매월 1회 정도 전북도민일보에 글을 한편씩 쓰고 있는 데 블로그에 끄적이는 수준이 일간지에 글을 쓰다보니 글쓰기가 무척 어렵고 함부로 글을 쓰는 게 아니구나 싶어 섣불리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썼던 글을 링크해 보면


7시 반 도립대학 :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9616


행정사무감사에 관한 단상 :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6017


학생들과 함께 보낸 2015년 여름휴가 :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9141 



내가 쓴 글 이외에 금년도 전북도민일보에 실린 우리 장학숙 관련 기사를 링크해 보면


서울장학숙 7시 반엔 "도립대학"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7214


송하진지사 비공개 역정 털어놓아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1921


송현섭 재경도민회장 전북출신 장학생 100명에 장학금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2439


김일재 인사관 "협업하고 자기개발하라"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4994


한국수출입은행 전북본부, 장학금 기부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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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