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 유산 답사 코스
천년고도 전주시에는 곳곳에 유서깊은 문화 유적이 많다.
후백제의 수도 였으며 조선왕조를 세운 이성계 선조의 고향으로
오랜 세월동안 호남지역의 중심도시였기 때문이다.
사실 난 전주에서 자랐지만 전주의 문화유적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학창시절에는 그런데 관심을 갖지 못하고 학업에만 몰두해야 되는 상황이었고
대학시절 이후에는 서울로 올라가 40여년을 객지에서 생활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전주에 내려온 것을 계기로 그동안 찾아보지 못한 유적도 답사해 보고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전주시 홈페이지에 찾아가 보니 다음과 같은 관광코스를 안내해 준다.
대략 알만한 곳도 있고 가본 곳도 있지만 모르는 곳이 반절 이상이다.
그중 전주시가 오래된 도시이다 보니 예전부터 축조된 성곽이 있는 데
동서학동에 있는 남고산성, 그리고 전주시 서북쪽에 위봉산성이 있대누만.
어렸을 때부터 이름을 수없이 들어본 남고산성은 전주시에 인접해 있는 성이다.
고덕산 줄기인 남고산에 쌓은 이 산성은 후백제의 견훤이 처음으로 쌓은 성으로
조선조 순종때 수축하여 남고진을 이곳에 두었으며
숙종 때 쌓은 위봉산성과 함께 이 고장을 지키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한다.
산성 안의 남고사 앞쪽에 남장대, 뒷편에 북장대를 두고
남장대 아래 계곡에 군기고, 화약고 등이 있었으며,
산성 별장 1명이 22명의 지휘관과 1,400여 명의 군졸을 거느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전주기행의 첫 시발지로 남고산성엘 다녀왔다.
남고산성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께서는 참조하시기 바라고
나는 오늘 찍은 사진이나 몇컷 올리는 것으로 마감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