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탐구

세종대왕과 이순신 기념관

백발노인 2013. 4. 1. 23:53

엊그제 토요일엔 결혼식이 2건 있었는 데 중간에 시간이 남아

우연히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있는 세종대왕 기념관을 들르게 되었다.

이순신 장군 기념관도 함께 설치되어 있었는 데 그동안 나는 왜 몰랐을까?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구경을 하고 있드만.


그곳에서 보고 들은 것은 우리가 예전에 알고 있었던 것이라 할 수 있겠으나

아무래도 새로운 것 또는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것들도 많았다.


예를 들면 이순신 장군이 7년동안 난중일기를 쓰셨대는 데

요즈음 개념으로 하면 블로거로 활동하셨을 개연성이 농후했다는 점.

그리고 광화문은 세종대왕이 본래 '정문'을 '광화문'으로 개명하였다는 것과

(아하! 그래서 광화문 주변엔 온통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대왕 동상 등...

 세종이라는 이름이 붙은 게 많았나 보다.)




또한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 생각하셨던 세종대왕은 

백성이 임금을 욕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여 처벌을 하지 않았다 하며


노비가 출산을 하면 출산전 30일, 출산후 100일 도합 130일의 휴가를 주었고

출산 노비의 남편에게도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30일의 휴가를 주었다 하니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요즈음 보다도 훨씬 개화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겠다.


바로 엊그제인 최근 mb 시절에는 쥐새끼라는 욕도 함부로 하지 못했자너.

그리고 마누라가 아이를 낳았다고 남편에게 30일씩 휴가주는 회사가 있나?




조선시대에 이처럼 훌륭한 분들이 계셨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고 보니 

과거 사색당쟁만 일삼다가 조선이 일찍 망해 버렸다는 것은 

일본놈들이 우리에게 패배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조작한 역사관으로

우리가 잘못 배운 것이라고 역설하시던 서울대 허성도 교수님이 생각났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youtube에서 '허성도'로 검색하여 

이분의 역사 강의와 중국어 강의를 한번 시청해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