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머지

성모의 밤 행사

백발노인 2013. 5. 14. 22:45

천주교는 마리아를 숭배하는 교회라고 흑색(?) 선전을 하는 사람이 있는 데

이름 자체에서 드러나 있듯이 천주교는 천주님을 모시는 종교이다.


다만 기독교와는 달리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마리아 에게도 경배를 드리며

따라서 성모마리아와 관련된 각종 행사나 의식이 존재하는 종교이다.


아무래도 예수님만을 모시는 것 보다는

예수의 어머니이신 성모마리아에게도 흠숭과 경배를 드림으로써


유럽을 여행할 때 우리가 도처에서 접할 수 있는 수 많은 예술작품들, 

즉 그림이나 건축물, 그리고 음악에 이르기까지

천주교가 풍부한 정감과 예술성이 가득찬 종교가 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내가 독일에 거주하면서 유럽을 여행할 땐 

천주교도라는 메리트로 보다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느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계절의 여왕인 5월을 성모님의 달이라 정하고

특히 5월중 '성모의 밤' 행사를 개최하는 데

이곳 숲정이 성당에서는 오늘 저녁 성모의 밤 행사를 가졌다.


촛불봉헌과 묵주신공을 곁들인 미사를 거행한 다음

각종 단체에서 성모님께 바치는 노래 라든가 시, 

영상편지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갖는 것이다.

* 가톨릭 자료 (성모의 밤) : http://fr.catholic.or.kr/jhs/liturgy/marynight.htm  참조


우리는 행사말미에 성모님께 바치는 노래를 색소폰으로 연주하였는 데 

합주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한 셈치고는

비교적 괜찮은 연주를 했다고 자평하는 바이다.  


우리 색소폰 동호회는 회원의 2/3 정도가 천주교도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었을 텐데도 본당이 다르다거나 

오늘 저녁 다른 일들이 겹쳐 많이 참석치는 못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