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잡담
남해안 다녀오기
백발노인
2013. 7. 15. 08:47
2박3일 일정으로 남해안에 다녀왔다.
거제도와 사천지역에 가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모처럼 만에 부부동반 골프 라운딩도 하고 친구들과 술도 좀 마셨다.
남해안 지역을 돌아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은
새로운 다리와 도로가 만들어 지는 데다가
해안선과 산골짜기를 따라 구비구비 형성된 길을 달리면
모두가 비슷비슷 하면서도 펼쳐지는 경치는 엄청 감탄스럽다는 것이다.
더구나 한줄기씩 뿌려주는 소나기와 눈부신 햇살,
그리고 하늘을 덮어주는 구름의 전개모습 등이 너무 신비롭더만...
거리가 다소 멀지만 서해바다와는 또다른 풍광이 펼쳐져
앞으로도 틈나는대로 자주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 수목과 화초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길가에 자라고 있는 수목이 아무래도 내륙지방과 달라 흥미로왔고
지리산록에 펼쳐져 있는 산촌과 농촌의 풍경도 정말 아름다웠다.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다시 한번 하고 싶은 이번 여행이었지만
너무 만족도가 높았으므로 올해 여름피서는 이걸로 마감해도 좋을 듯...
이건 뭐 논리의 모순이랄까? 생활의 딜렘마라 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