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머지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
백발노인
2013. 7. 21. 22:04
오늘 고속버스터미날에서 전주에 내려오기 위한 티케팅을 하고 남는 시간에
터미날 지하상가 반디앤루니스의 독서대에 앉아 훑어본 책이다.
제목이 멋있자너...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가 자기와 같은 전후 베이비부머 세대의
애환을 묘사한 책으로 30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속독을 하였으니
자세한 독서평을 쓸 수 있을까 마는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얘기들로서
그만큼 당연한 이야기고 맞는 이야기라는 거다.
요즈음엔 티브이나 잡지, 신문, 강의, 각종 매체 등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어려움을 떠들어 대고 있는 데
그런 글을 쓰거나 강연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그걸로 업을 삼아 지내고 있더만.
정작 그러한 상황에 처하게 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책을 제시하는 데에는 크게 미흡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물론 대응책이 너무 광범위하고 사회전반적으로 복잡하게 걸려있어
쉽게 이야기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초래하게 된 근본 원인은
탐욕스러운 정치인들과 사회 지도층, 고위공무원 등에게 있으며
결국 우리 교육시스템과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 너무 오버 하는 것인가?
그래서 내가 가끔 정치이야기라도 할라치면 아직도 잘 못 알아듣고
지나치게 정치에 관심이 많은 녀석이라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수준이라
아서라, 내가 뭐 잘 났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나 싶은 자괴심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ttp://impeter.tistory.com/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