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3. 23:33
여행잡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새로운 버릇이 하나 생겼다.
어디 구경을 가면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어대는 버릇이다.
아마도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소용이 될 것 같아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나 재미있는 내용이 없을까 살피게 되는 데
좀 더 세상사에 세밀한 흥미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어
늙어가면서 블로그를 하나 운영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다.
어제는 전주시내에 위치한 완산칠봉을 주파했는 데
어렸을 때에는 자주 다닌 곳이었겠으나
참으로 오랫만에 가본 곳으로 모든 게 새로웠다.
이름 그대로 봉우리가 7개였다는 것도 새삼스러웠고
지금은 전주시민들이 즐겨찾는 산책코스로
봉우리마다 이름을 붙인 비석을 세워 놓았으며
곳곳에 시와 그림을 붙인 입간판을 세워 놓아 보는 눈이 즐거웠다.
참고로 어제 걸은 완산칠봉의 이름을 순서대로 나열해 본다.
도화봉(1봉) -> 매화봉(2봉) -> 금사봉(3봉) -> 모란봉(4봉) ->
선인봉(5봉) -> 검무봉(6봉) -> 장군봉(7봉.정상, 팔각정이 있드만) ->
옥녀봉 -> 무학봉 -> 백운봉 -> 봉두봉
오르락 내리락 참 여러 봉우리를 걸었다.
약 3시간 반 정도 소요.
아래에 올린 사진 한컷 한컷에 대해서도 나름 할 이야기가 있으나
장황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도 되곤 하니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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