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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잡담'에 해당되는 글 77건

  1. 2013.04.05 한밤중에 포스팅
  2. 2013.03.29 치명자산 성지
  3. 2013.03.28 산수유와 매화
  4. 2013.03.25 Via Dolorosa
  5. 2013.03.23 완산칠봉
  6. 2013.03.23 모악산 순례길
  7. 2013.03.14 전주문화 유산 답사 코스
  8. 2013.03.08 짧은 여행
  9. 2013.03.03 티티제 여행
  10. 2013.01.21 제주도 푸른바다 (5) - 끝맺음 2
2013. 4. 5. 01:38 여행잡담

지난달 중순쯤 이던가?

칫과 치료를 받고 한달동안 술을 먹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는 데

며칠전 술을 한번 먹었더니 이제는 아예 그 약속이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지금 시각이 새벽 1시 20분.

조금 전 집에 들어와 컴퓨터 앞에 앉으니 취중 포스팅에

쓰려는 이야기는 오늘 이야기가 아니라 어제 이야기가 되어버렸네.


어제 오후엔 정말로 봄꽃 구경에 나섰다.

주변에 가까운 데 봄꽃 구경하기 좋은 곳이 어딘지 확인하여

찾아간 곳이 '대아수목원'이다.


대아수목원은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위치한 공영 수목원으로

입장료가 무료인 데도 넓은 지역에 매우 잘 가꾸어진 수목원이다.

(홈페이지 : http://www.daeagarden.kr/ )



그러고 보니 전주 가까운 곳에 도로공사 수목원도 잘 가꾸어 놓았드만

이처럼 좋은 수목원들이 집 가까운 데 있는 것도  축복이라 할 수 있겠다.


아직 꽃들이 만개해 있지는 않았지만 

가는 길에서 본 개나리도 좋았고

수목원내 곳곳에 그리고 온실에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다.


대아수목원은 금낭화 천연군락지로 유명하며

대규모로 형성된 철쭉과 장미 화단 등이 있어

철 따라 이곳을 방문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세팅이 마음에 들었는지

마눌님께서도 매우 흡족해 하시며 

그래 힘들게 나무심고 가꿀 필요없이 이렇게 잘 가꾸어진 곳에 와서

더욱 다양한 나무들과 꽃들을 감상하며 즐기는 것이 

훨씬 좋은 일이라고 한마디 하시네.


사실 쓸데없이 소유에 집착하는 것 보다도

마눌님 말씀처럼 욕심없이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보다 현명한  삶의 자세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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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3. 3. 29. 07:16 여행잡담

치명자산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많은 정보가 나와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한국의 산하'에 나와있는 치명자산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내가 어제 그곳에 가서 찍은 사진을 몇장 올리는 것으로 마감하기로 한다.  



------------------------------------------------------

한벽당 주변에서도 우뚝 세워진 십자가가 보이는 이곳은 성지로 조성되어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명소가 되었다.

 

세계유일의 동정부부 순교자(유중철, 이순이)묘가 정상에 안치되어 있고 

산정상 암벽에 차도가 없이 지은 화강암 기념 성당이 있다. 

동정부부 순교자 묘 위에 있는 기적의 바위(예수 마리아 바위)는 

하느님만이 조각할 수 있는 천연기념물이다.

 

산비탈을 타고 등정하며 기도할 수 있는 골고타 십자가의 길은

세상에 가장 돋보이는 성지 순례 기도의 길이다. 

입구에서 산 정상까지 전 구간 꽃길이 형성되어 

최적의 산책과 명상의 길이 되고 있다. 

------------------------------------------------------


치명자산(중바위산)

 

 높 이

치명자산(중바위산) 305m

위 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특징/볼거리

치명자산은 옛부터 승암산(중바위산)이라 불렸는데 

산정에 천주교 순교자들이 묻힌 이후로는 치명자(순교자)산 

혹은 루갈다산으로 더 많이 불려지고 있다.

전주시 동남쪽에 있는 한벽당 뒷산인 승암산 가파른 산등에 

천주교 성지인 치명자산이 있다. 

바위 위에 높이 4m의 석조 십자가가 있는 날등 

옆,벼랑 바위를 깎아 내어 최근에 성당을 세운 이 성지는 

세계에서 유일한 동정부부인 유 중철(요한), 이순이(루갈다)와 

그 가족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신유년 천주교박해로 가족 7명이 순교하여 이곳에 합장된 유항검은 

완주군 이서면 초남부락에서 태어난 전라도에서는 첫 천주교 신자로 

남문 밖에서 참수당했으며 그의 아들 중철과 며느리 순이는 

독실한 신앙생활을 위해 결혼 4년동안 동정을 지키다가 처참하게 처형되었다. 

한벽당 주변에서도 우뚝 세워진 십자가가 보이는 이곳은 성지로 조성되어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명소가 되었다.

 

세계유일의 동정부부 순교자(유중철, 이순이)묘가 정상에 안치되어 있고 

산정상 암벽에 차도가 없이 지은 화강암 기념 성당이 있다. 

동정부부 순교자 묘 위에 있는 기적의 바위(예수 마리아 바위)는 

하느님만이 조각할 수 있는 천연기념물이다.

 

산비탈을 타고 등정하며 기도할 수 있는 골고타 십자가의 길은

세상에 가장 돋보이는 성지 순례 기도의 길이다. 

입구에서 산 정상까지 전 구간 꽃길이 형성되어 

최적의 산책과 명상의 길이 되고 있다. 

성스러움과 속됨이 뚜렸이 구분된 성지 입구엔 

넓은 휴긱공간(몽마르뜨광장)과 숲속 주차 장(4,000평)이 있고 

걸어서만 기도하며 오를 수 있는 묘역과 성당이 정상에 있다.


산행

길잡이

많은 산길이 있으나 외지에서 갈 때는 기린봉과 중바위산을 잇는 산길이 가장 좋다. 

마당재(문화로) 선린사 들머리~등성이~육각정~선린사~기린봉~잘록이~약수터~

동고산성(철탑)~잘록이~후백제 궁터~중바위산(산불초소)~바위등성이~돌 십자가~

순교자 묘지~치명자산교회~십자가길~냇가~한벽당(또는 그 역순) 코스는 

느긋하게 2시간30분을 잡으면 된다.

 

대중교통편으로 마당재를 찾아가기에는 좀 어렵다. 

전주시청 경유 시내버스를 이용해 전주시청 근처에서 내려 

택시로 기본료만 내면 마당재를 찾아갈 수 있다.

 

중바위산(치명자산)은 전주역 또는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리, 남관, 또는 관촌행 버스를 타고 가다 좁은목에서 내려 

승암교를 건너면 바로 중바위산의 아래 들머리다.

 

관광버스 또는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 

또는 전주역에서 동부 외곽도로(남원 방면 17번 국도로 연결)에 들어서 

효성로(전주 나들목~전주역)나 아중로(전주역~좁은목)를 타고 가다 

아중역 앞에서 서쪽으로 넓게 뚫린 문화로에 들어서면 바로 마당재 절개지에 이른다.


등산

시간

2시간30분

등산

코스

마당재(문화로) 선린사 들머리~등성이~육각정~선린사~기린봉~잘록이~

약수터~동고산성(철탑)~잘록이~후백제 궁터~중바위산(산불초소)~바위등성이~

돌 십자가~순교자 묘지~치명자산교회~십자가길~냇가~한벽당

교통/도로

[도로안내]
1. 서울방면 : 
전주 I.C를 통해 시청(기린로 10km)과 리베라 호텔을 지나 남원 방향으로 1km 진입, 

신호등에서 좌회전하여 다리(승암교)를 건너면 성지에 도착 
 

2. 대구방면 : 
무주(장계), 진안을 거쳐 전주역 사거리에서 좌회전(동부우회도로), 

남원방향으로 6km지점 색장 3거리(전주 공산품센터)에서 시청쪽으로 

우회전하여 3km를 진입하면 약수터 신호등이 나오고, 

거기서 우회전해 다리를 건너면 성지 도착


3. 부산방면 : 
남원을 거쳐 전주 시청 방향으로 진입하다가(전주 공산품센터에서 3km) 

약수터 4거리 신호등에서 우회전하여 다리를 건너면 성지에 도착

기린로변 공업전문대를 거쳐 국군묘지 위로 15분 정도 올라가면 나온다. 

기린로변 약수터 앞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100m지점에 입구와 주차장이 있다.

 

[현지교통]

문화로를 통과하여 중앙여자고등학교가는 시내버스 이용.


 


출처 :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2&ved=0CEIQFjAB&url=http%3A%2F%2Fwww.koreasanha.net%2Fsan%2Fchimyeongjasan_gunsan.htm&ei=m7hUUdW-N5HpkAWosoCYBQ&usg=AFQjCNHz8aT0jw1iqZEx5N23QyQYCNwUQQ&sig2=eSZxH-5Gk-JkWLjDQw4fzQ&bvm=bv.44442042,d.dGI&cad=rjt


기타 참조 사이트 : http://www.kmm.or.kr/basic/menu1/index1.html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표지판



진입로



입구에 마련된 휴식공간에 설치된 성모상



치명자산 설명 표지



전주시 도보여행길 표시 (달팽이)



치명자산 입구



입구돌계단



예수님 석상


올라가는 길



'십자가의 길' 초입에 설치된 피에타상



제 1처 : 예수 사형선고 받으심



내려다 보는 경치



제 12처 : 예수 십자가위에서 죽으심



곳곳에 피어있는 동백꽃



성당으로 가는 길



개나리, 동백꽃, 진달래



천연바위의 모습이 보는 각도에 따라 성모님 상과 예수님 기도하는 모습 같다해서 유명함.



성당 내부- 부활절 준비 청소중



순교자 묘지 올라가는 길에 피어있는 개나리 꽃



순교자 묘지



그곳에서 바라 본 전주시내 모습



노란꽃



분홍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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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28. 05:54 여행잡담

어제는 어머님을 모시고 섬진강을 따라

산동의 산수유와 광양의 매화마을에 다녀왔다.


날씨가 여름날처럼 더운 날씨라서 그런지

섬진강변을 따라 피어나기 시작하는 벗꽃

내려갈 때보다 올라올 때 더 피어난 것 같았다.

개나리는 이미 활짝 피었고...


누군가 '생은 숭고하고 삶은 구차한 것'이라 했다지만

해마다 섬진강변 꽃구경을 하면서 내리게 되는 결론은

'인생은 아름답다'는 것이다.


벗꽃이 만개하면 다시 한번

철쭉이 만개할 때 또 한번

아무래도 그곳에 자주 다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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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25. 09:45 여행잡담

천주교에서는 사순절 기간 동안 '십자가의 길'이라는 기도를 하는 데

예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신 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다음

무덤에 장사지내기 까지의 과정을 14개의 단계로 나누어 

각처에서 주님이 받으신 고통과 의미를 되새기며 신심을 다듬는 기도이다.


성지 이스라엘에 가면 Via Dolorosa 라고 하는 예수께서 직접 걸으신 거리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십자가의 길'이라는  기도를 하고 있다 하는 데

마침 아주 잘 찍은 사진과 설명으로 설명해 놓은 사이트가 있어 올려본다.



구시가 벽에 붙어있는 표지판... 이 골목이 비아 돌로로사임을 알리는 표식입니다.



제 1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형을 선고 받음.



제 2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




채찍질 당하시고 가시면류관을 쓰신 곳에 세워진 교회의 천장...

예수님께서 쓰신 가시면류관의 문양이 장식되어져 있었습니다.



제 3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아래 처음으로 넘어지심.



제 4 처: 예수님께서 어머니 마리아를 만남.

아들인 예수를 보기위해 길가에 서 계시던 마리아가 서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세워진 아르메니안 카톨릭 예배당은 그런 마리아의 슬픔을 기념한다고 합니다.


제 5 처: 구레네 사람 시몬이 강제로 십자가를 대신 짐.

(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마가복은 15:21)  )



제 6 처: 보라니카 여인이 예수의 얼굴을 닦아 줌


작은 예배당 내부에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주던 당시의 삽화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 7 처: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넘어지심.



제 8처: 예수님께서 우는 여인들을 위로하심.

제 8처는 기념 예배당이 있던 다른 처소와는 달리

희랍 정교회의 벽에 라틴 십자가로만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제 9 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넘어지심.

로마시대의 기둥(저 앞에 하얀..)이 제 9 처를 기념한다고 합니다.

건너편엔 성묘 교회가 보입니다. 십자가형 집행 장소를 바라보시며 넘어지셨을 것 같습니다.



제 10처: 예수님의 옷을 벗김.

제 10 처부터 제 14 처까지는 성묘교회 안에 위치합니다.

이 문이 성묘 교회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랍니다.



교회 안의 계단을 올라가는데 이곳이 골고다 언덕이라는 표식을 발견할 수 있었죠...



제 11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



제 12 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심.

엘리 엘리 라마 사박타니...



제 13 처: 예수의 시체가 십자가에서 끌여내려짐.

한 신자가 이마를 맞대고 기도하는 바위가 예수님의 시체를 염한 바위라고 합니다.



제 14 처: 예수님을 무덤에 장사지냄.



성묘 교회 정중앙의 천장 돔입니다.

어두운 실내로 밝게 비치는 햇살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듯 합니다.



무덤이 있던 장소로 가장 신성한 곳이랍니다.

무덤에 엎드려 흐느끼며 기도하시는 분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출처 : http://baektrip.com.ne.kr/ViaDolorosa1~4.htm


======================================================================================


천주교의 모든 성지나 성당에는 이 14처 기도소가 마련되어 있고

이곳 전주에는 치명자산이라는 곳이 유명하므로 

이번 주에 한번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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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3. 3. 23. 23:33 여행잡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새로운 버릇이 하나 생겼다.

어디 구경을 가면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어대는 버릇이다.

아마도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소용이 될 것 같아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나 재미있는 내용이 없을까 살피게 되는 데

좀 더 세상사에 세밀한 흥미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어 

늙어가면서 블로그를 하나 운영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다.


어제는 전주시내에 위치한 완산칠봉을 주파했는 데

어렸을 때에는 자주 다닌 곳이었겠으나 

참으로 오랫만에 가본 곳으로 모든 게 새로웠다.


이름 그대로 봉우리가 7개였다는 것도 새삼스러웠고

지금은 전주시민들이 즐겨찾는 산책코스로 

봉우리마다 이름을 붙인 비석을 세워 놓았으며

곳곳에 시와 그림을 붙인 입간판을 세워 놓아 보는 눈이 즐거웠다.


참고로 어제 걸은 완산칠봉의 이름을 순서대로 나열해 본다. 

도화봉(1봉) -> 매화봉(2봉) -> 금사봉(3봉) -> 모란봉(4봉) -> 

선인봉(5봉) -> 검무봉(6봉) -> 장군봉(7봉.정상, 팔각정이 있드만) -> 

옥녀봉 -> 무학봉 -> 백운봉 -> 봉두봉


오르락 내리락 참 여러 봉우리를 걸었다.

약 3시간 반 정도 소요.


아래에 올린 사진 한컷 한컷에 대해서도 나름 할 이야기가 있으나

장황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도 되곤 하니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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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3. 3. 23. 23:07 여행잡담

서울에 올라가지 않는 토요일은 토요등산을 하는 날.

오늘 택한 코스는 모악산 코스중에서도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코스였는 데

그만큼 힘들고 별로 보잘 것이 없는 코스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코스는 모악산이 배출한 또 다른 선각자 이승헌님과 관련된

마고암, 천일암, 천룡사 등이 위치해 있는 코스로

그쪽에서는 세계적인 명상의 메카라고 칭하는 곳이었다.


일지 이승헌님은 단월드, 뇌호흡 등을 창시하신 분으로 

이곳 모악산 천일암에서 21일간의 극한고행끝에 득도했다고 하는 데

모든 신흥 종교가 그렇듯이 불미스러운 잡음도 많은 것 같다.


이승헌씨가 이끄는 단월드와 뇌호흡 등의 수련 방법에 대하여

진실이 무엇인지 탐구해 보는 것도 소일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승헌씨에 대한 위키피디아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 주소 클릭!

http://ko.wikipedia.org/wiki/%EC%9D%B4%EC%8A%B9%ED%97%8C_(1950%EB%85%84)   


하산후 함께한 친구들이 오늘은 모악산 순례길이었다며 웃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됨)




마고암



마고어머니상




천일암




천부전




불광전




단군상




산령각 (사진을 찍고보니 햇살이 그럴 듯하게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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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4. 23:28 여행잡담

천년고도 전주시에는 곳곳에  유서깊은 문화 유적이 많다. 

후백제의 수도 였으며 조선왕조를 세운 이성계 선조의 고향으로

오랜 세월동안 호남지역의 중심도시였기 때문이다.


사실 난 전주에서 자랐지만 전주의 문화유적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학창시절에는 그런데 관심을 갖지 못하고 학업에만 몰두해야 되는 상황이었고

대학시절 이후에는 서울로 올라가 40여년을 객지에서 생활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전주에 내려온 것을 계기로 그동안 찾아보지 못한 유적도 답사해 보고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전주시 홈페이지에 찾아가 보니 다음과 같은 관광코스를 안내해 준다.





대략 알만한 곳도 있고 가본 곳도 있지만 모르는 곳이 반절 이상이다.

그중 전주시가 오래된 도시이다 보니 예전부터 축조된 성곽이 있는 데    

동서학동에 있는 남고산성, 그리고 전주시 서북쪽에 위봉산성이 있대누만.


어렸을 때부터 이름을 수없이 들어본 남고산성은 전주시에 인접해 있는 성이다.

고덕산 줄기인 남고산에 쌓은 이 산성은 후백제의 견훤이 처음으로 쌓은 성으로

조선조 순종때 수축하여 남고진을 이곳에 두었으며 

숙종 때 쌓은 위봉산성과 함께 이 고장을 지키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한다. 


산성 안의 남고사 앞쪽에 남장대, 뒷편에 북장대를 두고 

남장대 아래 계곡에 군기고, 화약고 등이 있었으며, 

산성 별장 1명이 22명의 지휘관과 1,400여 명의 군졸을 거느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전주기행의 첫 시발지로 남고산성엘 다녀왔다.

남고산성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께서는 참조하시기 바라고 

나는 오늘 찍은 사진이나 몇컷 올리는 것으로 마감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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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8. 21:54 여행잡담

서울에 올라온 김에 이번에 태어난 손자도 볼겸 

산후조리원에 누워있는 은영이를 만나러 갔다.

은영이네가 사는 곳은 남양주시 진접읍. 

사위가 그곳에서 칫과 공보의로 근무중이다.


그쪽 지역은 우리가 잠실살 때 자주 다닌 곳으로 좋은 산과 온천이 많이 있는 곳.

그래서 1박2일 동안 그곳에 머무르면서 일동에 있는 용암천에 가서 온천욕도 하고

모처럼만에 국립수목원에 들러 시원한 공기도 마음껏 마시고 왔다. 


내가 국립수목원에 가본 것은 지난 2007년도 였으니깐 6년만에 간건가?

수목원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뒤 내부 시설도 많이 달라졌고 

무엇보다도 나무와 숲의 중요성에 대한 나의 인식이 달라진 탓인지

숲해설사의 설명 하나하나가 무척 재미있고 유익하게 느껴졌다.


소나무의 종류가 그렇게 많다는 것도 새삼 확인했고

광릉수목원의 보존 유래와 일본 놈들이 우리나라의 임산자원을 황폐화 시킨 규모

그리고 우리나라 산림녹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배경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1987년에 건립되었다는 산림박물관은 분명 예전에도 내가 보았던 내용이었을 텐데

산림과 임업 그리고 함께 서식하는 각종 생물들에 대한 설명이 새로왔고

다면영상관과 3D영상관 등 모든 것이 처음보는 것처럼 새로왔다.


일례를 들면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라는 이름은 

고려시대의 학자 이규보가 처음 사용하였으며

학명은 명명자인 린네가 착각으로 잘못 붙였다는 것이 통설이며

영어로는 Rose of Sharon, 즉 '축복받은 땅에 피는 장미'라고 한댄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지만

관심을 가진 만큼 알 수 있다는 말도 유효한 듯...^ ^


돌아오는 길에는 수목원 바로 옆에 위치한 봉선사에도 들러보았는 데

이곳은 고려시대 지어진 절로서 승과 시험장으로도 사용된 곳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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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백발노인
2013. 3. 3. 11:39 여행잡담

아래 High Life 란 음악을 올리다 보니 

불현듯 독일에서 티티제(Titisee) 여행을 하다가 

그곳에서 참석했던 재즈연주회가 생각났다.


연주회라 할 것도 없이 한 개의 재즈팀이 관광안내소 홀에서

재즈음악을 신나게 연주하고 있었고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박수를 치며 즐기고 있드만.

우리나라로 치면 판소리 마당극에서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라할까.


오늘 같은 날 블로그에 이런 이야기를 올릴 줄 알았더라면

재미있는 사진을 많이 찍어 뒀을 텐데 지금 살펴보니 딱 한장.




당시 부활절 연휴에 독일에서 유명하다는 흑림(Schwarz Wald)을 거쳐

티티제를 다녀온 여행은 풍광도 멋있었지만


바깥날씨는 쌀쌀한 데도 따스하고 온화했던 승용차 속 분위기

우리나라 가을 하늘 처럼 높고 파아란 하늘 등이 

흐리멍덩한 내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 Mary Black의 If I Gave My Heart to You



* 독일에서 여행 다닐 때 주로 한국에서 가져간 CD음악을 들으며 다녔는 데

  슈바르츠발트 산 능선을 넘을 때 갑자기 내 귀를 번쩍 뜨게한 음악이 이 노래였다. 

  한국에 있을 땐 이 곡이 그렇게까지 좋은 줄 몰랐는 데 자연의 아름다움과 주변 분위기 등

  천지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최고의 여행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 그 때 이후 

  이 곡은 나의 애청곡의 하나가 되었다.


















posted by 백발노인
2013. 1. 21. 14:47 여행잡담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날. 11시 반 비행기를 타야하니 이렇다할 스케쥴을 잡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먼가 미진하여 중산간도로를 타고 성산일출봉에 가서 해뜨는 것도 보고 섭지코지에도 들려 보기로 했다. 나는 첫날 그곳에 다녀왔기 때문에 이것은 순전히 마눌님을 배려하여 잡은 코스이다.  


매번 준비없이 다니는 여행이라 하지만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나의 이러한 세심한 배려가 항상 밑에 깔려있기 때문에 우리의 여행이 순조로왔던 것 아닐까? (이건 갑자기 무슨 깔때기??) 세심한 배려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여행중 나의 시간 분배 능력은 내가 생각해도 놀라울 때가 많다. 대충 지도나 안내판을 보고 소요시간 및 거리 등에 관한 예측을 하게 되면 대부분 그대로 들어 맞는다. 그냥 대충 대충 정하는 것 같지만 머릿속에서는 정교한 컴퓨터가 돌아간다는 이야기... 


잘난척 그만하고 여행 마지막날 아이티너리를 적어보면 아침 8시에 숙소를 출발해서 중산간동로를 달려 중간 성읍민속마을을 거쳐 9시경 성산일출봉에 도착. 부근에 위치한 섭지코지 및 피닉스 리조트를 돌아보고 9시 반 성산을 출발 10시 15분경 공항 렌트카회사에 도착, 차량 반납후 티케팅하여 11시 반 비행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효은이가 나와있기로 되어있는 거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었다. 시간적 여유를 즐기느라 렌터카 주유할 때 세차까지 할 정도였으니깐.. 세차까지 해서 차량 반납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게다. ㅎ ㅎ 















제주도를 떠나고서도 아직 느낌이 남아 있는 것 같아 한곡 불어보았다.

성시경의 '제주도의 푸른밤' 이던가?



떠나요 둘이서 모든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아래..

이제는 더이상 얽매이긴 우린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

아파트 담벼락 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낑깡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들이 가꿔 봐요

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 밤 하늘 아래로..

우~~~~~~~~~~~~~~~~~~~~~~~

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 없어요
제주도 푸른 밤 그 별아래..

그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
술집에 카페에 많은 사람에..

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신혼부부밀려와 똑같은 사진찍기 구경하며..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 해가 살고 있는 곳.




posted by 백발노인